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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핸드메이드 도시] 스위스의 브리엔츠 목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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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핸드메이드 도시] 스위스의 브리엔츠 목각마을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07.02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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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최상혁 기자] 관광산업으로 유명한 스위스는 많은 마을들이 관광과 함께 지역 특유의 공예산업을 연계시켜 발전하였다. 마을 인구 2,911명의 작은 마을 브리엔츠(Brienz) 마을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오랜 역사를 담은 목공예가 발달해 왔다.

브리엔츠는 스위스의 제일 큰 도시 취리히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산악마을이다. 마을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브리엔츠 호수와 기스바흐폭포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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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엔츠의 목공예는 1816년 목재 선반공인 크리스티안 피셔가 일상 용품을 나무조각으로 장식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마을의 중요 산업이 됐다. 1851년에는 런던 세계 박람회에서 브리엔츠의 목조각 제품이 인정받았다.

1884년 설립된 홀츠빌트 목공예 학교는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목조각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브리엔츠가 목조각으로 유명해지자 정부에서 브리엔츠에 학교를 세우고 지원을 도와주었다. 이곳에서 배출된 스위스 목공예 마이스터는 현재 전역에 14명 뿐이다. 그만큼 목공예 마이스터가 되기 어렵고 수준높은 교육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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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엔츠 마을의 중심인 하우프트 거리(Hauptstrasse)에는 나무 조각 공방들이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장인들이 한땀한땀 흘려 손으로 만든 다양한 목조각 제품들을 판매한다.

특히 1835년 설립돼 5대에 걸쳐 내려오는 조뱅(Jobin) 나무공방은 가장 유명한 공방이다. 조뱅 공방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목각을 해보고 오르골을 조립해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뱅 공방은 1층에 작업실과 카페가 있고 2층에는 리빙뮤지엄이 있다. 리빙 뮤지엄은 100여년전의 생활 소품과 장식품을 직접 전시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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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목각박물관은 스위스 유일한 목공예 박물관으로 브리엔츠에 있다. 이곳에도 직접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앰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양한 목공예품을 전시해두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목조각이라는 독특한 수공예 상품으로 인해 브리엔츠는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특색있는 마을이 되었다. 마을 전체에 장인의 손땀어린 목공예 제품들이 가득하다. 낡으면서도 기품있는 은은한 나무향이 마을을 가득하게 메우고 있다.

HDValen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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