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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상하는 상상…그 이상(理想)" 일러스트레이터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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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상하는 상상…그 이상(理想)" 일러스트레이터 이채린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8.01.11 10:4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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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리니(RiNi)

[핸드메이커 권희정 기자]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 지기까지 작가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아이디어를 내고 구상을 해 선을 따고, 채색을 한다. 하지만 보는 이들은 완성된 그림의 단면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그냥 스쳐 지나가듯 한 번 보는 그림이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상상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멈춰 서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을 만났다.

이채린 작가가 그리는 세상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들여다 보게 한다. 뭉근하게 다가오는 색채가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들의 표정, 배경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선인장아이스크림’은 달콤한 아이스크림 사이 뾰족한 선인장 때문에 혀를 댈 수도 그냥 녹기 기다리기만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가, ‘당신이 비워버린 잔’에서는 함께 채운 잔이지만 누군 가에게는 이미 비워버린 잔이 되고 마는 씁쓸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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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글이나 말로 표현해야만 전달되는 건 아니다. 한 컷의 그림이 이처럼 심장이 덜컹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작가 소개 

안녕하세요, 현재 작가 명‘리니(RiNi)’로 활동하고 있는 이채린 입니다. 주로 손 그림느낌이 나는 디지털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작업을 하고 계신데, 전향 한 건가, 그렇다면 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마음 먹었나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고 말씀 드리면, 미술을 안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어렸을 땐 순수미술을 해오다가 고등학교 때 입시미술을 디자인 쪽으로 바꾸고 의상디자인 과에 들어갔어요.

졸업 후엔 패션 회사도 지원해보고, MD로도 일해봤죠. 일이 재미없진 않았지만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내가 이러려고 평생 그림을 그렸나?’ 였어요. 물론 아예 연관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전 어렸을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고 소질이 있는 아이였거든요. 

현실적으로 그림이란 게 먹고 사는 직업으로는 정말 힘든 분야인걸 알기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좋아 하는 거, 잘하는 거 해보자는 마음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선택했어요. 순수미술을 좋아하며 디자인을 전공한 저에게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이 제격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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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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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우 2018-01-11 23:10:15
진짜 잘그린다

페더 2018-01-14 00:56:45
그림너무잘그리셔요 ㅠㅠ
저도그렇게그리고싶네요..

김찬식 2018-01-14 18:47:42
그림은 실사에 가깝습니다 ..다른말로 사진을 밑에두고 그렸다고 할수있조 하지만 그림에 영혼이 없군요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선인장 아이스크림이 녹는대 보고있는 눈에초점도 안맞고 못먹는 아이스크림이면 눈물도 날건대 아무 표정도없다 그거는 모델배우가 다른대를 보고 있는것이 아닐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서론이 너무 서론이길었내요 제 의견은 이렀읍니다 감사함니다

사랑하자 2018-02-03 06:00:36
넘 멋저요 두고두고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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