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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예작가 위한 축제 ‘향유공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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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예작가 위한 축제 ‘향유공예’전 개최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7.12.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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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가 <향유(享有)공예>를 8일(금)부터 22일(금)까지 씨알콜렉티브, 산울림아트앤크래프트, 디티에이블 등 서울 서교동 3곳의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청년 공예 작가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한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의 사업성과를 보여주는 전시 프로젝트다. 

서울문화재단의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과 단체 약 900명(팀)에 56억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중 공예 작가 100명은 정산 없이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조건으로 200만원씩을 지원받았다. 

청년공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현대 공예작품 90여점으로 구성된 ‘향(香, 취향에 취하다)’전(~13일, 씨알콜렉티브) △일상 속 공예의 유용한 쓰임을 제안하는 생활 공예작품 50여점으로 구성된 ‘유(有, 유용한 일상)’전(13~22일, 산울림아트앤크래프트) △가구작가 이종명, 윤정무, 이문혁 3인전 ‘공예에 반하다’전(13~22일, 디티에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전에 참여하는 이문혁(27) 작가는 고교 유도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부상으로 뒤늦게 공예작가의 길로 들어서 이번에 처음 지원금을 받고 전시를 하게 됐다. 

주로 소품에 활용되는 레진이라는 재료를 가구제작에 활용하는 선보이는 이 작가는 “처음에는 색약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이런 핸디캡이 오히려 나만의 색감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 독창적인 색을 가진 공예작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부 ‘향(香)’전이 끝나고 2부 ‘유(有)’전이 시작되는 13일(수) 오후 1시에는 디티에이블과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에서 오화진 섬유공예가, 이종명 목가구 작가, ‘공예+디자인’ 김태완 편집장 등 전시기획자 청년공예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장 순회가 진행된다. 3시부터 씨알콜렉티브에서 이어지는 ‘아티스트토크’에서는 청년공예작가들이 전시 출품 작품을 직접 발표하는 자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공예분야 100명의 선정작가 중 도자, 금속, 섬유, 목 등 공예계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공예작가 58명의 열정과 패기를 담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향유공예>전은 이제 막 사회로 발을 내딛는 청년공예작가 58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선배 기획자 3명의 경험이 어우러져 공예의 다양성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이어가며 예술가와 시민이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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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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