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0:35 (금)
"당신의 여행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요" - 핸드드로잉 베니레 오 작가
상태바
"당신의 여행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요" - 핸드드로잉 베니레 오 작가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7.11.15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드로잉 오현정 작가

[핸드메이커 권희정 기자] 일반적으로 채색을 쓰지 않고 주로 선으로 그리는 회화표현을 드로잉라고 부른다. 선으로 윤곽을 나타내거나 먹의 농담과 형태의 명암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는 목적에 따라 재료에 따라 표현할 방법이 다양하고,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을 순수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더 감성적이고, 아트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걸지도 모른다.

이번에 개최된 'K-핸드메이드 페어' 전시 작품 중 핸드드로잉으로 여행지의 느낌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일러스트가 있었다. 베니레 오 라는 활동명으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는 오현정 작가가 그린 작품으로 작가는 "꿈이 아닌 내 인생이 되어라"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한다.

여행지의 대표 건물과 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양 캐릭터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곳을 훌쩍 떠나고 싶게, 자신이 다녀온 그 곳을 기억하고 싶게끔 만든다. 
 

작가님 소개 부탁드려요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을 전공했고, 디자인쪽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일러스트 작가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는 베니레 오 입니다. 처음부터 제가 일러스트 작가를 해야지 하고 일을 시작한 건 아니었고, 디자인 쪽에서 일을 했을 때부터 핸드드로잉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아레와 이레’ 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사용하고 계신데 어떤 의미인가요

아레(Are)와 이레(Ire)는 양 캐릭터 암양과 숫양의 이름으로 아레는 암양 캐릭터, 이레는 숫양 캐릭터에게 네이밍을 붙여주었습니다. 양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짓게 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곳의 랜드마크를 드로잉으로 표현했는데

특히 건축드로잉을 위주로 작업하는 이유는 제가 건축을 전공하기도 했지만 건축에 대한 미련  건축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 인해 드로잉에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전통건축에서 느껴지는 선의 아름다움, 비움과 채움의 공간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세밀한 작업을 할 때면 숨을 잠시 고른 후에 차분히 그림에 매달리는데 그렇게 완성된 그림을 봤을 때 왠지 모를 희열이 있습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