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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경력 신발을 만든 수제화 명장의 이야기로 성수동을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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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경력 신발을 만든 수제화 명장의 이야기로 성수동을 살피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10.1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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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서 10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핸즈인서울(Hands in Seoul)_성수동> 개최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2017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은 '버선코 구두'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방한 당시 신었던 빨간 '꽃신'. 이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성수동 수제화의 산증인 전태수 명장의 손에서 탄생한 수제화라는 점이다.

성수동에서 39년 동안 수제화를 제작해 온 전태수 명장의 작품과 이야기를 통해 성수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핸즈인서울(Hands in Seoul)_성수동>을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10월 16일(수)부터 12월 22일(일)까지 개최한다.

<핸즈인서울>은 도시재생기업(CRC)의 제품과 가치를 기획전시와 로컬매거진을 통해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6~8월 열린 <골든핸즈인서울_해방촌>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전태수 명장은 50년 동안 수제화를 제작해왔고 그중 39년은 성수동에서 작업을 해왔다. 모든 공정이 명장의 손에서 시작돼 손으로 완성되는 수제화에는 성수동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성수동 수제화의 역사와 가치를 기억하고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버선코 구두’와 이방카 트럼프의 ‘꽃신’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수제화까지 명장의 손에서 완성된 수제화 총 20점을 선보인다. 또한 전태수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구두 틀과 신발 드로잉이 전시되고, 명장이 직접 사용한 끌과 가죽, 망치 등으로 재현된 공방 작업대를 통해 수제화 작업 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 첫 날인 16일(수)은 16시에 오프닝행사가, 17시에는 전태수 명장의 수제화 제작 시연이 30여 분간 진행된다.

아울러, 11월~12월 총 4회(월 2회)에 걸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제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 세부일정 및 참여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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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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