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2009년부터 서울의 우수 디자인 브랜드를 선정하여 꾸준히 지원해온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특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F/W 메종&오브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홍보관으로 참가하였고 이를 통해 작년 대비 4배 가까운 총 618건, 91만 5천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메종&오브제’는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힌다. 한 해의 홈 데코 트렌드를 보여주고,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 공예가들의 디자인·공예 상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2019 FW 메종&오브제에는 69개국 3,137개 사가 참가하였고, 7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였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로 10년째 메종&오브제에 참가한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울의 디자인 브랜드를 발굴하여 해외 전시 참가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의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10개 브랜드가 참가하여 글로벌 바이어와 디스트리뷰터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수주 상담과 입점 제안을 받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구버, 기글, 라잇트리, 리벨롭, 모아컴퍼니, 스튜디오 이기, 스펙트럼, 카바라이프, 클람페, 프롬헨스가 참가하였다.
 

‘구버(Goober)’는 천연 콩왁스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손에 묻지 않는 크레용 브랜드로, 블록의 ‘놀이’ 기능과 크레용의 ‘채색’ 기능을 합친 흥미로운 놀이 제품을 선보였다. 구버의 크레용은 교육 관련 바이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128건의 상담 후 19만 6천 달러 가량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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