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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바느질하다' 혜진공방 지혜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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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바느질하다' 혜진공방 지혜진 대표
  • 차연정 기자
  • 승인 2019.10.0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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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당찬 사람들 선정

[핸드메이커 차연정 기자] 둘째 딸 아이에게 예쁜 옷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한 바느질이 어느새 공방지기이자 당진의 공예 양성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지혜진 씨(45)가 당진시로부터 제25호 당찬 사람들에 선정됐다.

남편을 따라 당진에 정착한 지혜진 대표는 우연히 발견한 시아버지의 재봉틀을 보고 어린 시절 양말을 지어 인형놀이를 하며 놀았던 옛 기억이 떠올랐고 이후 딸아이의 옷을 직접 만들어 주기 시작했다.

이처럼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는 것이 좋아 시작했지만 홈패션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실력을 기르다보니 10년이 지난 지금은 혜진공방의 대표로서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는 물론 300여 명의 제자들을 가르치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가 운영하는 공방에는 젊은 엄마들로 붐빈다. 바느질에 집중하며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기술도 배우며 아이들의 옷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보니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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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진 씨는 올해부터 당진에서 활동하는 캔들, 니팅, 프랑스자수, 플라워, 소잉 등 5개 분야 공예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당진 더핸즈공예협동조합'을 창립해 수공예 문화를 지역에 확산시키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조합원을 주축으로 수강생들과 함께 전시회나 프리마켓을 운영해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된 아이들에게 후원하기도 한다.

지혜진 씨는 "제가 무언가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고 나누고 또 모임의 장소가 되는 곳이 공방"이라며 "저의 시행착오가 도전하는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업주부에서 행복을 바느질 하는 공예가로 변신,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으며 재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에게 새로운 등불이 되고 있는 지혜진 대표의 당찬 스토리는 당진시 공식 SNS 채널과 미디어당진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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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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