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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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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밝혀져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9.2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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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한약재 및 다양한 요리와 건강식품에 활용되는 오가피의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이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 및 재배되고 있다. 중국 명나라에서 1596년 간행된 약학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오가피나무의 열매를 '풍을 몰아내는 사자'를 의미하는 추풍사(追風使)라고 하여 어혈, 풍증 등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의 치료와 예방에 우수하다고 전한다.

아울러 오가피 열매는 가을에 수확하여 담금주, 침출차, 티백, 엑기스, 분말 등 다양하게 만들어 소비되고 있다. 또한 오가피 나무 역시 복통, 가려움, 골절상 등에 뛰어나 주로 한약재로 쓰인다.

농촌진흥청의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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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양지병원, 산업체와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인체적용시험은 고혈압 전 단계 증상(평균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 120~139mmHg, 평균 이완기 혈압(최저혈압) 80~89mmHg 해당되는 자)을 보이는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하루 2g씩 먹은 집단은 가짜 약(위약)을 먹은 집단보다 혈압이 유의적으로 줄어들었다.

수축기 정상 혈압인 120mmHg에 도달한 대상자 비율을 보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은 집단은 48%였지만, 가짜 약을 먹은 집단은 15%에 그쳤다.
 

동물실험과 활성 성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4주간 먹인 고혈압 쥐는 202mmHg에서 142mmHg로 고혈압 처방 약인 캡토프릴과 비슷한 수준으로 혈압이 떨어졌다.

이러한 효과는 오가피에만 함유된 ‘세코-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이다. 실제 고혈압 약(캡토프릴)도 이 효소를 억제해 혈압을 낮춘다.

획기적인 고혈압 치료 활용 기대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산화의약 및 세포수명)’ 등 2곳에 실렸으며, 오가피 열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원천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오가피 열매추출물 및 이로부터 분리된 활성성분을 포함하는 혈압 강하용 조성물(10-1889430), 오가피 열매 유래물질이 포함된 혈관노화 예방 또는 억제요 약학적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10-1816601))과 함께 국제특허 출원(오가피 열매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신규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고혈압 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PCT/KR2019/007128))을 마쳤다.

사람의 혈관 내의 압력은 수시로 변한다. 우리나라는 120/80 mmHg(수축기/이완기 혈압) 미만을 정상적인 혈압으로 분류하며 140 mmHg 이상/90 mmHg 이상(수축기/이완기 혈압)을 고혈압으로 구분한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유전적 요인, 비만, 염분 섭취, 스트레스, 성격 등이 관계가 있다. 또한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마비, 신부전, 부정맥, 심근경색, 혈관성 치매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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