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7:05 (금)
'같이 펀딩' 유준상, 수작업으로 태극기 만드는 장인 부부 및 박대성 화백과 태극기함 협업
상태바
'같이 펀딩' 유준상, 수작업으로 태극기 만드는 장인 부부 및 박대성 화백과 태극기함 협업
  • 차연정 기자
  • 승인 2019.09.17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발송된 MBC 방송 '같이 펀딩'에서 유준상 태극기함 프로젝트 최종 디자인 공개

[핸드메이커 차연정 기자] 지난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 5회에서는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 최종 디자인이 공개됐다.

유준상은 완성된 태극기함을 안고 태극기 제조 업체를 찾아 함께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또 스승인 소산 박대성 화백을 찾아가 아주 특별한 태극기함을 제작했다. 유준상은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실제와 95% 닮은 태극기함 샘플을 살펴봤다. 

세 가지 태극기함 모두 매력적으로 완성되었으나 유준상은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했기에 깊은 고민을 했다. 최종 태극기함 디자인은 삼각대형이었다.

디자인 완성 후에도 태극기함 프로젝트 준비로 바빴다. 유준상은 장도연,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완성된 태극기함을 가지고 한 태극기 제작 업체를 방문했다. 이곳은 부부 단둘이 운영하고 있었다. 부부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전세금을 빼 태극기를 제작했다. 그러나 월드컵 4강 이후 태극기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전한다. 

태극기함을 20년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부부는 자긍심과 목표를 가지고 태극기를 만들어 감동을 선사했다. 사장님은 태극기가 중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중국산을 쓰라고 하는 데 안 쓴다. 팔려고 태극기를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만들려고 만드는 거지"라고 전했다.

유준상과 이석우 디자이너 등은 태극기가 자동화된 기계로 제작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태극기는 깃봉 조립부터 다림질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었다. 부부가 꼼꼼하게 수작업을 통해 하루에 제작하는 태극기 양은 500개에서 최대 1000개라고 한다. 유준상은 수작업으로 태극기를 제작하는 부부에게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다음으로 유준상은 경주로 향했다. 그는 태극기함을 제작하면서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전시용 태극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멘토이자 스승님께 부탁드리고자 동지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유준상이 밝힌 '동지들'은 데프콘, 개코, 비와이. 이들은 '나라를 사랑한다'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로를 동지로 부르기로 약속하며 급 '태극동지회'를 결성해 애국심을 불태웠다.

경주에 도착한 태극동지회 멤버들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 솔거미술관을 찾았다. 유준상은 완성된 태극기함에 그림을 그려주길 부탁했고, 박 화백은 유준상의 애국심에 제안을 승낙하여 붓으로 '대한민국' 네 글자를 썼다. 이로써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 협업이 이뤄졌다.

유준상과 태극기 장인부부 그리고 박대성 화백까지, 저마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극기를 향한 애틋함은 같았다. 자신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표현해온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러한 결과, '같이 펀딩' 5회 방송 중 진행된 태극기함 세 번째 펀딩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동시접속자 수가 최대 10,208명, 대기 인원이 9500명까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변수가 생겼지만, 오픈 2시간 만에 펀딩이 종료됐다. 펀딩 달성률은 16일 오전 기준 12209%를 기록 중이며, 995,072,200원이 모인 상태다.

동시 접속자가 몰린 탓에 오래 대기하고도 펀딩에 참여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같이 펀딩' 5회를 본 시청자들은 태극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유준상과 태극기 장인 부부가 함께 만들 태극기함을 향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느긋하게 기다리겠다' '좋은 일에 꼭 같이 하고 싶다 4차 펀딩을 기대하겠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