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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핸드메이드 도시] 정열의 라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멕시코의 수공예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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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핸드메이드 도시] 정열의 라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멕시코의 수공예 도시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9.0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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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모든 수공예를 만날 수 있는 틀리케파케와 토날라, 치팔라호수까지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멕시코는 우리에게 정열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챙이 넓고 요란한 장식을 한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 용설란으로 만든 멕시코 고유의 술 데낄라, 매콤한 전통 요리 타코 등 독특한 멕시코 문화는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한다. 

'서부의 진주' 과달라하라

이 멕시코 문화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은 멕시코 중서부에 위치한 '할리스코(jalisco)'이다. 할리스코주에는 특히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를 잇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guadalajara)가 있다.

과달라하라는 16세기 에스파냐 식민지 시절에 개척된 도시이다. 또한 이후 19세기 발발한 멕시코독립 운동에 있어서도 중요한 거점이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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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후에는 공업과 첨단 산업, 농업 등이 발전하여 멕시코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했으며 이외에도 유럽과 남미를 섞은 다채로운 라틴 문화와 휴양지가 가득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이다. 덕분에 과달하라는 '서부의 진주'라고도 불린다.
 

멕시코 핸드메이드 문화의 정수, 틀리케파케

과달라하라 주변에는 멕시코의 수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관광지들도 있다. 먼저 과달라하라 남쪽으로 약 40분 동안 차를 타고 내려가면 '틀라케파케(tlaquepaque)'가 있다. 이곳 틀라케파케는 도자기와 유리 공예품, 가죽 제품 등이 특히 유명한 곳이다.

도시를 돌아다니면 곳곳에 라틴 문화가 듬뿍 느껴지는 예술작품, 공예품, 조형물들이 도시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 상점과 공방 등도 즐비하다. 

멕시코 도자기는 유약을 바르지 않고 저온으로 굽는 전통적인 남미식 제작 방법을 주로 쓴다. 틀에 본을 뜨는 '몰딩' 방식 혹은 손으로 일일이 길고 둥근 점토를 말아서 만드는 '코일링'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자연 그대로의 색깔을 내기도 하지만 바탕 위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 정열적인 멕시코의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도시 중심에는 '세라믹 박물관(Museo Regional de la Ceramica)'이 있다. 19세기부터 지어진 건물을 1954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문을 열었다.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코수공예협동조합'은 박물관을 중심으로 주변 다양한 공방을 지원하며 전통 멕시코 도예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거리에 즐비한 멕시코 공예품들을 보면 해골 문양이 많이 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아즈텍과 잉카 문명의 영향을 받아 죽은 자들을 기리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해골을 소재로 많이 사용한다.

특히 멕시코에는 멕시코의 할로윈데이라고도 불리는 전통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이 있다. 11월 초에 열리는 이 날은 죽은 자들이 잠시 가족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를 기념한다고 한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성대한 축제를 진행하며 수많은 해골 조형물과 공예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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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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