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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청주공예진흥재단 설립 능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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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청주공예진흥재단 설립 능사 아냐'
  • 이진 기자
  • 승인 2019.08.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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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양영순 의원, 본회의 자유발언서 주장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의원이 청주시가 추진하는 청주공예진흥재단 설립에 신중론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다.

지난 29일 열린 45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제환경위원회 양영순(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청주시는 문화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공예비엔날레를 1999년부터 2017년까지 10회에 걸쳐 개최했다. 하지만 행사의 전문성과 연속성 결여, 행사종료 뒤 작품관리 부족 등, 매회 실효성 논란과 외부 지적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대전, 대구, 부산, 춘천, 전주 등 문화재단과 유사재단 10곳을 비교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격년으로 열고 있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다른 지역 문화재단 등의 설립 현황을 검토한 결과 청주문화재단이 적잖은 인력과 출연금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며 "그럼에도 새로운 재단을 설립한다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달 말 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하지만 가능한 모든 개선책을 고려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 후에 유일한 해결책으로 나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공예진흥재단 설립에 회의론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출연재단 운영엔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시가 꼭 공예분야를 특화할 필요가 있는지와 간과하는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재단 설립에 앞서 국내외 행사 참가자들의 정확한 자료 수집과 체계적인 만족도·수요조사를 통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엔날레 추진주체인 청주문화재단의 조직체계를 재편성해 비엔날레팀을 구성할 것이 아니라 재단이 추진하는 모든 행사에 행사추진팀을 별도로 운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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