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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의 기원 밝힐 '전라감영 주안상'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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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의 기원 밝힐 '전라감영 주안상' 재현된다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8.2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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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세미나 개최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시가 전주음식의 기원을 밝힐 '전라감영의 주안상'과 '연회문화'를 복원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관찰사 밥상과 135년 전에 전라감영을 방문한 외국인 손님에게 차려낸 상차림은 어떠했을까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송영애 전주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 교수가 ‘전라감영의 관찰사 밥상과 외국인 접대상’을 주제로 발제하고, 김남규 전주시의회 의원을 좌장으로 장명수 전북대학교 명예총장과 김미숙 한식진흥원 팀장, 김영 농촌진흥청 연구관, 박정민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부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성호사설’, ‘완산지’ 등에서 찾아낸 전라도(전주)의 대표적인 식재료와 전라감사를 지낸 유희춘의 ‘미암일기’와 서유구의 ‘완영일록’에서 찾은 전라감영의 음식문화 등 총 19개의 고문헌에서 찾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전라감영의 관찰사 밥상이 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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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1884년 11월 10일에 전라감영을 방문한 조지 클레이턴 포크(George Clayton Foulk, 1856~1893)가 여행일기 속에 그려둔 아침밥상을 재현해 소개한다. 조선에 파견된 미국 공사관의 무관이자 대리공사를 역임한 포크는 전라감영에서 대접받은 아침 밥상에 대해 ‘가슴까지 차오른 엄청난 밥상’이라고 표현했으며, 전라감영을 두고 ‘작은 왕국’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발제를 맡은 송영애 교수는 “음식과 관련된 고문헌이 전무한 전주에서 외국인(G. C. Foulk)이 기록해둔 전라감영에서 대접받은 아침밥상은 전라감영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최고(最古)이자 최초(最初)의 기록”이라며 “타 지역의 감영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감영의 주안상, 연회 문화 등이 있어 그 가치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전라감영 관찰사 음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전주비빔밥축제에서 관찰사 밥상을 재현해 기획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관찰사 음식연구가 전주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내용의 세미나가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고문헌 자료를 찾는 연구와 더불어 축적해 나가는 것 자체가 전주시 음식문화의 발전을 위한 한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주 음식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여행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관광산업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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