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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로봇이 바라본 서울 '고물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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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로봇이 바라본 서울 '고물수레'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7.10.3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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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권희정기자] 지난 27일 세운상가에서 2017 서울 상상력발전소 '메이커스, 생각하는 손> 오프닝 행사로 토크 콘서트 '인간은 누구나 메이커(maker)다'가 진행됐다.

그 중 스토리3 예술가 편에서 공연 예술가 마린보이의 '고물수레'가 눈길을 끌었다. 폐지를 줍는 할머니의 모습을 한 로봇이 주는 일상의 독특한 경험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작품으로 실제 사람과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한 할머니 로봇에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이 탄성을 터뜨렸다.

공연 예술가 마린보이는 "늘 같은 자리에 성인 남자가 쌓아도 못 쌓을 정도의 폐지를 가득 담은 수레를 우연히 보고, 과연 누구의 수레일까를 궁금했었다"고 "라디오 에서 '노인은 자신이 젊어질 수 없음을 알지만 젊은이들은 자신이 늙어가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말하며 작품을 만들게 해 준 영감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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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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