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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폐막, 총 29건 유네스코 유산 새롭게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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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폐막, 총 29건 유네스코 유산 새롭게 등재
  • 이진 기자
  • 승인 2019.07.1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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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 유산 등재 및 세계유산 협약 이행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논의와 학술대회 나눠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지난 6월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 의회 센터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현지시간 기준 7월 10일 오전 폐막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 <한국의 서원>을 포함하여 문화유산 24건, 복합유산 1건, 자연유산 4건 등 총 29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1건은 확장 등재되었다. 이로써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은 총 1,121건 (문화유산 869건, 자연유산 213건, 복합유산 39건)이 되었다.
 

새롭게 등재된 세계의 다양한 유산들

▲ <한국의 서원>은 7월 6일 오후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으며, 문화재청은 등재 직후, 앞으로 지방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9개 서원들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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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정된 ▲ 이라크의 <바빌론 Babylon> 유적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 유프라테스 강 연안에 4000년 전 번성했던 고대 바빌로니아 제국의 중심지였다. 공중정원, 바벨탑, 이슈타르 문 등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19세기부터 다양한 발굴품이 해외로 반출되고, 이슈타르 문 일부는 현재도 유럽 각지의 박물관에 있다. 1983년 세계유산위원회 ‘반려’ 권고를 받은 이후에도 오랜 기간 등재를 위해 노력해온 바빌론 유적은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사담 후세인 정권과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훼손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고, 유네스코는 바빌론 유적지를 현저히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반대로 바빌론 유적을 '위험에 처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은 연기됐다. 

▲ 미얀마의 불교유적인 <바간 Bagan> 유적은 천 년 전 세워진 3500여 개의 사원과 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로 손꼽힌다. 그동안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도 복원에 참여하였다.
 

▲ 중국에서 신청한 <황해-보하이만 연안의 철새 보호구(1단계) Migratory bird Sanctuaries along the Coast of Yellow Sea-Bohai Gulf of China(PhaseⅠ)>는 자연유산 분야 등재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반려(Defer)’를 권고받았으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17개 위원국이 공동 발의한 수정안이 승인되어 이례적으로 최종 ‘등재’ 결정되었다.  중국은 올해 2건의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해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많은 55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 일본의 <모즈-후루이치 고분군 : 고대 일본의 무덤 Mozu-Furuichi Kofun Group :  Mounded Tombs of Ancient Japan>도 등재되었다.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은 오사카부 사카이(堺)시에 있는 고대 무덤 군이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닌토쿠(仁德) 왕릉 등 4세기 후반~5세기에 걸쳐 조성된 49개의 고분으로 구성됐다. 이번 등재로 일본은 모두 2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은 2016년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보류’되었던 <칸의 궁전 및 셰키의 역사지구 Historic Centre of Sheki with Khan’s Palace>를 재신청하여 등재에 성공하였다.  ▲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의 <로마 제국의 국경 - 다뉴브 라임스 Frontiers of the Roman Empire - The Danube Limes>는 헝가리 정부에서 계획 중인 부다페스트 인근 개발계획에 따라 유산의 범위를 조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면서 자문기구의 ‘등재’ 권고에도 불구하고 ‘보류’로 하향 결정하였다. ▲ 알바니아의 '오흐리드 지역의 자연 및 문화유산'은 북마케도니아 지역까지 범위가 인정되면서, 확장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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