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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급감한 '아카시아 벌꿀', 생산량 평년 수준 회복농촌진흥청의 조사 통해 밝혀져, 향후 근원적인 양봉 문제 해결 노력 계획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7.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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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했던 아카시아 벌꿀 생산량이 농촌진흥청의 조사 결과, 올해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아카시아 벌꿀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줄어 양봉농가의 소득이 대폭 감소한 바 있다. 아카시아벌꿀은 양봉농가 소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소득원이다. 하지만 수년간 강풍, 강우, 저온 등 이상기상으로 인한 개화 불안정, 꿀벌 활동 시간 감소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 개요 [농촌진흥청 제공]

이에 농촌진흥청은 현황 파악을 위해 아카시아벌꿀 생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산림조합중앙회 등과 함께 7개 권역 12개 지역 총 27개 양봉장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조사지역의 온·습도, 풍속 등 기상요인 ▲아까시나무 꽃송이 수와 개화 현황 ▲봉군당 꿀 생산량 등이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농가의 봉군당 평균 아카시아 벌꿀 생산량은 37.35kg으로 고정양봉농가는 평균 21.6kg, 이동양봉농가는 39.28kg을 생산했다. 이는 평년 생산량인 36.71kg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 지역별 기상 현황 [농촌진흥청 제공]

이번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저온에 취약한 꽃눈 발생 시기에 저온피해가 없었다. 또한, 꽃도 정상 개화하여 꽃송이 당 꽃 수가 평균 24개로 정상 발육했다. 지난 2018년의 꽃송이 당 꽃수는 20.9개였다. 올해에는 개화기 아카시아꽃 개화와 꿀벌 활동에 영향을 주는 이상기상 피해(저온, 강풍, 강우)가 없어 꿀벌의 수밀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양봉농가의 소득 현황을 파악하고 농가 경영안정화에 필요한 정책 마련 등을 위해 관련 부서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양봉협회와 양봉농협에 제공해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와 양봉산물 유통 안정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카시아꽃 [출처 pixabay]

향후에도 양봉업 발전을 위해 각 부처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양봉협회는 공동으로 꿀, 화분·로열젤리 등 양봉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동양봉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산림청과 기상청이 협조하여 주요 벌꿀 생산지 개화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여 양봉 농가에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고정양봉을 통해 소득 안정화 기술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조남준 과장은 “우리나라 꿀벌 개체 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이상기상이나 밀원수 부족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근원적인 문제 해결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최미리 기자  myry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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