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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예명장 6인에게 휘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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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예명장 6인에게 휘장 수여
  • 이진 기자
  • 승인 2019.07.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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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예명장의 자긍심을 고취 및 대외 홍보효과 위한 휘장 제작 및 수여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5일, 6명의 공예명장에게 휘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휘장을 수여받은 전라남도 공예명장은 도자 정기봉 화원요 대표, 목공예 강병재 금풍공예 대표, 도자 김경진 탐진청자 대표, 도자 양계승 금산도예 대표, 옻칠 최상원 국보공예 대표, 도자 장용덕 토민요 대표다.

휘장은 전라남도 로고를 가운데 엠블럼 형태로 배치해 시각적 안정감을 부여했다. 표면은 무광을 적용해 중후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나가려는 명인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명력을 이어가도록 가꾸고,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올해는 9월부터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전라남도 공예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도자, 목칠, 금속, 종이, 섬유, 기타 등 6개 공예 분야다.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공예문화산업 계승 발전에 기여한 공예인을 선정한다.

정기봉 명장은 해남 황산면 화원요에서 3대째 가업으로 녹청자를 재현해오고 있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초대전, 개인전 등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적극 알려왔다. 전남도립대와 호남대 출강을 통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강병재 명장은 곡성 겸면에서 지난 1983년 목공예에 입문해 그동안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장려상, 전남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남도 목공예 장인전 등 전시회를 통해 남도 목공예품을 널리 홍보하고 찻상용 상면판 테두리, 다기함 등 다수의 디자인 등록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목공예 산업화에 기여해왔다.

김경진 명장은 1980년 약관의 나이에 도예에 입문했다. 1986년 청자기능보유자인 고현(古現) 조기정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강진청자의 전통 제작기법을 전수받고 600년 동안 단절됐던 강진청자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강진청자 산업화와 대중화에 헌신하고 있다.

양계승 명장은 찻그릇 외길 30년을 걸어오고 있다. 순천에서 태어나 1984년 경상남도 마산 도자기시험소에서 도예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04년 고향으로 돌아와 독창적 기법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도예 관련 자격증은 물론 특허청 디자인 등록,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수상 등 경력을 지닌 전통다기 1인자다.

최상원 명장은 44년의 풍부한 목공예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0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인 김을생으로부터 옻칠 정제와 칠해법의 전수자로 선정돼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담양에서 국보공예를 열고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과 목공예 강의 등 전남 공예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용덕 명장은 1982년 19세에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고용노동부 세라믹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무안분청, 진사다기, 달항아리를 주로 제작해왔으며, 현재 한국·중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 ‘금다기(재벌한 도자기에 금 혼합물을 칠한 후 다시 가마에 구워 완성)’를 최초로 만들어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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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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