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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최대 청자 생산지, '해남청자'를 만나는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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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최대 청자 생산지, '해남청자'를 만나는 전시 개최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7.0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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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군산 십이동파도선의 해남청자를 15년만에 소개한다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고려 시대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 해남청자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에 위치한 전라남도 ‘해남(海南)’은 서해와 남해로 바닷길이 열려있는 천혜의 땅이다. 특히 이곳은 고려 시대에는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였다. 심지어 또 다른 청자 생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강진보다도 더 많은 청자 가마가 운영되기도 했다.

약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3백여 년 동안 높은 명성을 유지해온 해남의 청자는 고려 시대 당시에도 유행한 소박한 멋을 담은 녹갈빛 그릇을 만들었다. 이러한 해남의 청자는 바닷길을 통해 여기저기 유통되었다.
 

1992년과 2017~2018년에 이뤄진 발굴조사로 수많은 가마터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사적 제310호)와 해남화원면청자요지(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 등 가마터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5년 사적 제310호로 지정된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는 약 1만 4000m2(4,022평)의 규모로 바닷가와 접한 낮은 구릉지대에 약 100개의 가마터가 확인되었다. 강진과는 달리 주로 민수용 생활 도자기를 구웠다. 출토되는 도자기 조각들은 고려 전기 청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청자와 함께 경질·연질 토기와 지금까지 가마터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던 철회·철채청자가 함께 출토되고 있는데, 다양한 도자기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004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된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는 5만 5,178㎡의 규모로 총 56개소의 대규모 집단 가마터가 확인된다. 대규모 집단 가마터가 발견된 곳은 이곳이 유일하며, 신덕 저수지 일대와 국도 양편의 구릉, 골짜기, 경작지 등에 밀집해 있는 가마터들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또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도, 군산 십이동파도, 태안 마도, 진도, 영광 낙월도 해역 등에서 해남청자 4만여 점을 실은 난파선 3척(완도선, 십이동파도선, 태안 마도1호선)을 인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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