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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끝순,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항산화 물질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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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끝순,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항산화 물질 풍부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6.2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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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하얀미·주황미 등 품종에 기능성 성분 풍부
[농촌진흥청 제공]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추운 겨울의 대표 음식이자, 다양한 간식과 요리에 활용되는 고구마는 주로 땅속에서 뿌리의 일부가 거대해진 '덩이뿌리'가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그 잎자루 역시 나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잎을 포함한 줄기 20cm 부분인 고구마 끝순에는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각종 기능성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고구마 끝순에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을 비롯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중에서도 '하얀미', '주황미' 품종이 우수했다.
 

[농촌진흥청 제공]

2002년에 육성한 ‘주황미’는 끝순에 루테인 성분이 100g당 47mg으로, 이는 루테인 함량이 많다고 알려진 시금치와 비슷하며 부추, 취나물보다도 1.3∼1.5배 많다.

‘하얀미’는 잎자루 전용 품종으로, 끝순에 베타카로틴이 100g당 183.4mg으로 실험한 34품종 중 제일 많았다. 또한, 루테인(42mg/100g), 안토시아닌(317.9mg/100g)함량도 높아 기능성이 우수했다.

‘고건미’는 루테인이 100g당 30mg으로 다른 품종보다 적지만, 수량이 10a당 1만kg으로 많다. 끝순 개수가 많고 자라는 속도가 빨라 끝순 재배용으로 적합하다.
 

[농촌진흥청 제공]

고구마 끝순은 하우스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다. 3월 경에 10cm 간격으로 모종을 심고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준다. 싹을 잘 틔우려면 토양 온도 30℃ 정도가 좋다.

모종을 심고 40∼5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는데, 싹이 20∼25cm로 자라면 15∼20cm 길이로 자른다. 요소 비료를 뿌리면 20일 간격으로 10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

고구마 종자는 내년 2월 중 거주지 관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노재환 소장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끝순 재배용 고구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고, 고구마 끝순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제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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