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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만드는 게임사의 후원으로 되찾은 우리 문화재, '중화궁인'과 '백자이동궁명사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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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만드는 게임사의 후원으로 되찾은 우리 문화재, '중화궁인'과 '백자이동궁명사각호'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6.1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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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경매에서 매입,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 언론공개회 진행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세계인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가 우리나라 문화재 환수를 도왔다.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숙선옹주(淑善翁主, 1793~1836)가 살던 궁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이동궁명사각호(白磁履洞宮銘四角壺)’와 조선 시대 왕실 관련 인장인 ‘중화궁인(重華宮印)’을 라이엇 게임즈 후원으로 지난 3월 미국 뉴욕의 경매에서 매입하여 국내로 들여왔다.

이 두 문화재는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 경매현황을 점검하다가 발견하였고, 구매에 성공했다. 매입은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협약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회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졌다. 정확한 매입비는 문화재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공개하지 않았다.

2012년부터 문화재 환수를 지속적으로 도와온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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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한국지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이미 2012년부터 문화재 환수와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이러한 지원은 국외소재문화재가 문화재가 유통 시장에 등장하는 시점과 매입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지대한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조선 시대 불화 ‘석가삼존도’, 2018년 ‘효명세자빈 죽책’, 2019년 항일의병장 척암 김도화의 ‘척암선생문집책판’ 환수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2016년에는 미국 워싱턴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사업에도 참여했고 2017년에는 문학가 '이상'의 집을 보존하는 것을 후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재, 고국의 품에 안기다: 백자이동궁명사각호와 중화궁인 언론공개회’를 진행했다. 공개회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지건길 이사장, 국립고궁박물관 지병목 관장, 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후원사 입장에서 지난 7년 동안 환수사업 진행 상황을 여러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환수 작업이 엄청나게 어렵다.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또한 게임 플레이어들도 문화재 환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 이미지 제고 뿐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이 사업에 동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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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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