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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자수 문화의 진수'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 원형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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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자수 문화의 진수'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 원형 복원한다
  • 이진 기자
  • 승인 2019.05.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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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보물 지정 이전 모습의 자수가사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서울시가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刺繡袈裟)’의 원형을 복원해 직물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한다고 밝혔다. 

가사는 승려들의 의식 때 장삼 위에 입는 법의를 말한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자수가사는 우라나라에 현전하는 20여 점의 고가사(古袈裟) 중 전체를 수놓은 유일한 가사이다.

화면은 크게 4단으로 구성되는데, 상단에는 불(佛), 2단에 보살(菩薩), 3단에 경전(經典), 4단에 존자(尊者)를 배열하였다. 또한 무늬 없는 천에 자릿수, 평수, 선수 등 다양한 기법으로 색실을 수놓았다.

자수가사는 한국 불교 자수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성으로 인해 1979년 보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개인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일부 원형이 훼손되어 액자 형태로 보관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자수가사를 작년 서울공예박물관이 수집해 공공 유물로 전환하였으며 자수가사를 2022년까지 복원하고 공개하기로 하였다.

현재의 모습

이와 관련하여, 서울공예박물관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함께 21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직물문화재 보존 처리와 전시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예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수가사의 보존‧관리와 종합연구에 공동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직물문화재 조사 및 연구 성과 공유 ▲직물문화재 보존처리 및 과학적 상태조사 지원 ▲보존처리 완료 유물의 전시회 개최 ▲직물문화재 관련 연구서 발간 등에 대해 협력한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9부터 2021년까지 서울공예박물관과의 논의를 거쳐 철저한 인문학적 기초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액자 형태로 훼손된 모습을 본래의 가사 형태로 복원한다. 손상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수리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원형을 보존하게 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2022년 원형을 회복한 ‘자수 가사’를 일반에 전격 공개한다. 그간의 보존처리 과정과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공동 특별전시 및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자수가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직물문화재 전반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 공동 발전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공예박물관 수집연구과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센터 유기물보존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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