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만들어가는세상 전시&페어
세운상가에서 만든 14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 '세운메이드 기획전' 개최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5.14 12:48
  • 댓글 0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 내 기술장인, 청년스타트업, 업체 등이 직접 제작한 총 14개 제품을 지난 18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15일 오전 9시부터 시민의 투자를 직접 받아 제품화하는 행사인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개최한다.

‘2018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을지로 일대에 걸쳐 구축돼 있는 세운상가군의 도심 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가 '16년부터 지속 운영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운상가의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세운상가에 어울리는 신제품 개발 시 시가 비용,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16년엔 ‘세운리빙랩’, 17년에는 ‘세운에서 만들랩’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소셜펀딩행사로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판매된다.
 

유리병 LED 오르골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세운메이드’ 제품을 처음으로 판매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운상가 일대 제조산업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14개는 ‘2018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4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10개로 구성돼 있다.
 

진공관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들은 모두 세운상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E-Key는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F-air’를 판매한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흡수하면 청정기 내 이끼가 나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만들어 다시 내뿜는다. 공기청정기 전기전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세운상가의 자원이 활용됐다. 진공관 오디오 개발과 수리에 40년 가까운 경력을 갖고 있는 세운마이스터 기술장인과 상가 내 청년스타트업이 협업해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한 ‘진공관 블루투스 오디오’도 볼 수 있다. 휴대폰‧컴퓨터로 재생한 음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있다.

오디오, 노래방기기, 게임기 등의 상품으로 유명했던 세운상가의 맥을 잇기 위한 제품도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오르페우스의 ‘오르페우스 디지털 기타’다. 코드가 입력된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초보자들도 전문가처럼 손쉽게 연주할 수 있다. 세운상가 내 청년스타트업이 만든 ‘토이프린터’도 눈여겨 봐야할 제품이다. 장난감처럼 작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D 프린터보다 저렴해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데 부담 없다. 30년 이상 을지로에 있던 기술자와 세운상가 내부 기술자들이 협업해 구리를 소재로 제작한 커피 기구 3종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F-air

한편,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산업재생을 위해 ‘세운기술중개소’를 운영, 기술적 해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세운기술중개소에 문의하면 된다.

‘세운메이드 기획전’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또는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통해 세운상가 제품들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뿐만 아니라 세운상가 기술장인과 청년메이커들의 협업을 통한 도심 제조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세운상가와 주변지역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새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강호 기자  cpzm78@handmk.com

<저작권자 © 핸드메이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강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국내 패션산업의 중심이었던 동대문 평화시장, 60~70년대 모습은 어땠을까?
국내 패션산업의 중심이었던 동대문 평화시장, 60~70년대 모습은 어땠을까?
청춘 문화 그리기, ‘전주’라는 도화지 위에 ‘청춘’을 그리다
청춘 문화 그리기, ‘전주’라는 도화지 위에 ‘청춘’을 그리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