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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전통시장은 없었다' 각양각색 콘텐츠로 활기 찾는 인천의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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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전통시장은 없었다' 각양각색 콘텐츠로 활기 찾는 인천의 전통시장
  • 이진 기자
  • 승인 2019.05.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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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의 노력과 인천시의 지원을 통해 독특한 스토리와 정체성을 만들고 있는 전통시장들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기존 전통 재래시장은 사람과 물자가 드나드는 중심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지역의 수요와 공급을 담당하는 중요한 상업적 요충지의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생활패턴의 변화와 함께 경기 불황 및 대형 마트·온라인 유통 업체의 대두로 인해 전통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자료에 의하면 재래시장 매출액은 2005년 27조 3000억 원에서 2016년 21조 8000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전통시장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인들의 자발적 노력과 지자체의 관심어린 지원을 통해 각 시장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와 현대적인 시설을 확충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전통시장이 있다. 바로 인천의 전통시장들이다.
 

독특한 콘텐츠와 관광명소가 함께 하는 '인천 신기시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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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시장은 인천 유일한 지역주도형 전통시장이다.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에서 시작되어 시장 상인들의 노력과 인천시의 지속적인 사업 지원을 통해  현재의 역량 있는 모습을 만들어 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해외홍보 마케팅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외국인이 가볼 만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전통문화 체험관은 조선 상평통보를 본떠 엽전 형태로 발행하여 신기시장 내 화폐로 통용하고 있는 신기통보와 한지공예, 자개공예, 민화채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8m 구간에 인천야구 박물관, 명예의 전당, 에스케이(SK)와이번스존 등을 갖추고 있는 야구역사거리 역시 야구팬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밤도깨비 놀이터 야시장’은 신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과 신기시장의 특화 음식이 준비된 푸드코트는 물론이며 밤도깨비 퍼레이드, 도깨비마켓, 도깨비 놀이터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인데 이러한 특색있는 모습이 젊은 층의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4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금․토 주 2회(18:00~22:00) 운영해 전통시장의 특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시장 시설의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올해 연무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곳을 둘러본 당신은 핵인싸 '부평 문화의거리'

인천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한 전통시장이라면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평 문화의거리를 꼽을 수 있다. 

소통하고 놀 거리를 공유하는 신문화 소비방식에 맞추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시장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해 인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10~30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부평 문화의거리에 들어서면 독특하고 개성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을 볼 수 있다. 플리마켓은 주 평균 300여 팀이 신청하고 그중 180여 팀 정도가 참가하여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플리마켓 행사에는 또한 ‘엠(M)스타가요제’, ‘부평뮤직위크’ 등 인기 연예인 게릴라콘서트 및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어 소비자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2018년부터 부평 문화의 거리에 전통 있는 커튼 홈패션 골목이 젊은이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젊고 아름다운 가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를 서울의 ‘경리단길’을 빗대 ‘평리단길’이라고 불리게 되면서 지금의 평리단길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예쁜 카페, 아늑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식당들, 톡톡 튀는 개성을 갖춘 패션 편집숍들이 골목 곳곳을 채우며 평리단길을 수도권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인천시는 이에 거리의 은은한 분위기를 높여 주는 거리 조명, 보도블럭 설치공사, 입구 게이트 설치 등을 문화관광형 사업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원함으로써 부평 문화의거리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도록 하여 젊은 전통시장으로의 전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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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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