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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한지로 가득 메운 '전주한지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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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한지로 가득 메운 '전주한지문화축제' 성료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5.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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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제23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시민과 한지인, 여행객이 모두 참여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전주, 한지로 꽃피다’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한지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전주한지를 다양하게 기획된 공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4일 열린 축제 개막식에서는 한국화가 신은미의 퍼포먼스와 소리꾼 김주리(11살 판소리 완창 최장시간 9시간 20분 기네스기록 보유)의 판소리 공연이 관객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전주한지국제패션대전은 전주패션협회가 한지로 만든 아름다운 의상들이 모델의 세련되고 화려한 워킹으로 한지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2019 한국공예대전 수상작과 초대작가 작품전시는 물론, 정협 길림성 조선족자치위원회 한흠해 주석을 초청해 ‘중국 조선족 세시풍속화 초청전’을 함께 열어 거리상으로는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하나의 핏줄을 이어받은 같은 민족인 조선족의 세시풍속화를 보러 오는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어냈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6개 초등학교 학생 3100명이 만든 한지 무궁화꽃 3100송이는 한지꽃 정원에서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제공돼 축제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에, ▲한지 뜨기 ▲한지 희망 비행기 날리기 ▲어린이 아나바다장터 등 어린이날을 함께 즐기는 가족단위 행사가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문헌 ‘산가요록’에 전해지는 한지 온실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지 명인들이 손으로 뜬 전통한지로 만든 온실은 지난해 협약을 한 신협중앙회가 그 제작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장에 설치된 한지온실은 향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한지온실 제작에 기초가 되는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한지산업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운영된 한지산업관은 전주공예품 전시관을 비롯해 축제장에도 한지홍보부스가 마련돼 한지소재 전통한지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밖에 △한지명인 공방클래스 △한지필터커피 핸드드립 △한지천연염색 △한지로 만든 세계민속의상 체험 △한지등 만들기 △어부바 인형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한지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사랑해주시고 뜨거운 호응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올해 전주한지축제를 통해 소개된 한지의 다양한 상품들과 한지소재 우수한 작품 활동들은 전주한지산업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며, 앞으로도 한지가 실생활에 더욱 유용하게 활용·판매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한지축제개최와 판매촉진활동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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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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