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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 만에 수리 끝내고 역사적 준공높이 14.5m, 너비 12.5m, 무게 1830톤··· 미륵사지석탑 연계한 관광지 조성 박차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5.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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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이전 미륵사지 석탑 [문화재청 제공]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지난달인 4월 30일, 미륵사지 석탑이 20년 만에 완전체를 이룬 것을 기념하여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월주 스님 등 불교계, 도민 등이 참석하여 석탑 준공을 축하했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에 위치한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백제 무왕 때(639년)에 건립한 우리나라 최대의 석탑이다. 미륵사의 3개의 탑 중,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재 2800여 개를 목탑처럼 일일이 짜 맞춰 지은 것으로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도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조선시대부터 미륵사가 폐사하면서 주변 목탑과 동편의 석탑이 유실되었으며, 9층이었던 석탑도 6층만 남는 등, 훼손이 심해졌다. 또한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는 콘크리트로 무분별한 보수 후에 방치되었다. 이후, 1999년부터 해체와 함께 본격적인 보수·정비 공사가 진행되었다.

석탑 보수·정비는 단일 문화재로는 가장 많은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숭례문 다음으로 많은 복원비인 230억이 소요되었다. 2009년에는 공사 도중, 사리장엄구와 수천 점의 유물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이번 30일을 기점으로 20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완공된 석탑은 높이 14.5m, 너비 12.5m,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 다만 9층으로 추정되는 기존 모습은 추정에 불과한 점에 근거해, 6층만으로 부분 복원되었다.

이번 보수·정비는 오랫동안 체계적인 연구와 국제적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를 진행해 원래 부재를 81%까지 활용해 석탑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했다.

앞으로 완성된 미륵사지 석탑을 찾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자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유적 등 익산에 분포된 관광자원을 다채롭게 연계한 관광지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호 기자  cpzm78@handm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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