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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 시장, 패션 허브로 집중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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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 시장, 패션 허브로 집중 육성된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4.2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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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 추진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침체된 ‘동대문 패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의 메카 '동대문 패션시장'

동대문 패션시장은 6.25 전쟁 직후로부터 유래된다. 당시 전쟁을 겪은 실향민들은 동대문 근처에 모여들어 미군 부대에서 나온 가죽과 천 등으로 옷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했다. 이후, 1962년 3000평 규모의 3층 건물인 평화시장이 건립되었다. 평화시장은 주력 제품인 기성복이 큰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평화시장의 성장에 따라 인근에서도 동신시장, 평화상가, 동화상가, 밀리오레 등 다양한 시장과 상가가 속속 생겨났으며 이들을 주축으로 한 동대문 패션시장은 한때, 한국 기성복의 70%를 차지했을 만큼 번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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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동대문 패션시장은 우리 섬유패션 수출의 21%, 고용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2만여 개의 도소매점과 주변 7천여 개의 봉제공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적인 패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산 등의 침투와 SPA 브랜드 등의 성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하락하여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대문 패션시장의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5일 서울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동대문시장 패션업계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으며 산업부, 서울시, 관련 기업 및 협회가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본 양해각서는 산업부와 서울시, 한국패션산업협회 등이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민간기업(KT, 롯데자산개발)이 5G,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사업화 모델 창출과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되는 5대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먼저 ▲ 내달 25일 동대문 롯데피트인에 개인맞춤의류를 24시간 내 생산하는 시스템인 'Within 24, show your style'이 시범적으로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기본 디자인 패턴과 옷 색깔, 소매길이 등을 선택하면 3D 의상제작 소프트웨어로 24시간 안에 제작해준다.
 

▲ 사물인터넷(IoT)과 5G 통신기술을 활용한 '따로 또 같이' 봉제공장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는 중국 등에서 발주하는 대량의 물량을 공동 수주하고 최적화된 배분을 통해 모든 공정을 관리 및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2020년까지 구축하여 상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마이 스타일 랩'은 인공지능(AI)등을 통해 맞춤형 패션을 분석하고 제안하여 상품 구매와 배송으로 이어지게 하는 서비스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고객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판매자-소비자간 양방향 앱을 구축할 예정이다.

▲ 동대문 상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V-커머스 스튜디오'도 동대문에 설치해 운영한다. 스타일리스트·인플루언서 등이 일일방송 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비디오 커머스(동영상을 활용한 상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스튜디오는 올 하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 마지막으로 'D·D·D Network 프로젝트'는 유통업체‧디자이너(동대문)와 원단·염색(대구·경기) 그리고 봉제(창신동)업체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벨류체인을 연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대문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대표 제조업인 패션․봉제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대문을 패션산업의 허브로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성윤모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대문의 전통적인 인프라에 ICT를 결합하여 패션의류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Tech Fashion”의 허브로서 동대문 만의 차별화된 新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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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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