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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을 느낄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한 '익산문화재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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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을 느낄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한 '익산문화재야행'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4.1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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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탑리마을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공연·해설 등 37개 프로그램 진행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백제 역사와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즐기는 '익산문화재야행'이 12일 금요일부터 13일 토요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야행은 관람객들이 백제유적지구인 익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신규·보완한 37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로 체험하는 '문화유산 환상의 VR', ▲주물 공예를 활용한 '백제공방 체험', ▲행사장 곳곳의 추억을 담아가는 포토존 등 문화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이와 더불어 ▲'백제왕궁 후원 산책'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백제왕궁 주위를 걸으며 문화재의 의미를 배우고 후원에서 간간이 흐르는 국악공연과 흐드러지게 핀 왕궁 벚나무도 볼 수 있다. 또한 왕궁 주변과 후원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으며 추억도 남길 수 있어 이번 야행의 필수 코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야행에서는 처음으로 ▲ 백제정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곳과 함께 왕궁리유적 문화재 구간을 활용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백제정원과 왕궁리 유적에 빛과 조명을 얹은 '어화등등 유등산책',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존', '백제후원 연꽃등 띄우기'는 백제왕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놓쳐선 안 될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인기몰이를 한 ▲ '천년기원 탑돌이'가 올해도 밤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자들이 백제 의복을 입고 왕궁리 석탑 주변을 돌며 소원을 비는 행사로 백제 전통 의복 체험을 통해 기억에 오래 남을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왕궁리 유적에서 발견된 화장실 흔적을 토대로 왕궁의 화장실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 샌드아트, 무형문화재 탱화장과 함께하는 ▲ 탱화그리기 체험 등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흥미로운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다. 인근에 있는 탑리마을 골목길 전체가 행사장으로 개방될 예정이며 오랫동안 문화재 곁에서 살며 누구보다 문화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품고 있는 탑리마을 주민들이 직접 먹거리를 준비해 왕궁주막을 운영하며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의 퓨전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행사 기간 행사장 곳곳에는 각종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익산목발노래, 익산 기세배 놀이까지 생소한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버스킹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2일 개막하는 '익산문화재야행'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 1박 2일로 부족할 정도"라며 "봄기운이 완연한 백제왕궁에서 매혹적인 밤빛과 함께 흥미로운 백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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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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