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게릴라가드닝 행사인 ‘2019 청계천 쌈지정원’ 행사를 개최한다.

게릴라 가드닝이란 버려졌거나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을 정원으로 가꾸는 것을 뜻한다. 쌈지정원은 작은 주머니라는 뜻의 쌈지와 정원(庭園)의 합성어로 작은 정원을 의미한다.

‘청계천 쌈지정원’ 행사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하여 서울문화재단, 한양여자대학교, 노벨리스코리아, CJ그룹 직원 및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봄꽃과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해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만든 정원 작품들은 오는 30일까지 전시된다.
 

청계천에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쌈지쉼터’, ‘파레트정원’, ‘깡통정원’, ‘미니공중정원’ 등 4개의 코너를 나누어 행사를 진행한다. ▲‘쌈지쉼터’는 폐파레트로 청계천 산책로에 쉼터를 조성하고  ▲‘파레트정원은 폐파레트로 화분을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다. ▲‘깡통정원’은 깡통에 꽃을 심어 와이어로 꾸미는 공간이며, ▲‘미니공중정원’은 새장을 활용해 화분을 조성하는 컨셉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날 공단은 봄을 맞이하여 청계아띠 13개 기관과 시민 등 100여 명과 함께 봄꽃 식재 및 하상바닥 청소와 산책로 쓰레기 줍기 등 봄맞이 환경캠페인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계천 쌈지정원 행사를 통해 청계천을 도심속에 편안한 쉼터로 꾸밀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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