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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대형옹관 제작·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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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대형옹관 제작·체험 프로그램 운영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4.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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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 내 옹관 제작 공방에서 4월 17일부터 10월까지 4회(4‧5‧9‧10월)에 걸쳐 ‘대형옹관 제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옹관(甕棺)이란 고대에 시신을 보호하는 관으로 점토를 구워서 만든 큰 질그릇을 사용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 ‘대형옹관 제작기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 옹관 제작기술을 밝혀냈다. 이번 체험 행사는 그동안 이루어진 대형옹관 제작기술 복원 연구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1차 프로그램 ‘뚝딱뚝딱, 가마 뼈대 세우기’(4.17~19)에서는 ▲ 옹관 가마 알기, ▲ 대나무와 새끼줄을 엮어 가마 뼈대 만들기 체험, ▲ 타임캡슐 소형 옹관 만들기 과정을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한다.

2차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가마에 띠풀 엮기’(5.15.~17.)에서는 ▲ 옹관 가마 알기, ▲ 새끼줄로 띠풀을 엮어 대나무 살에 묶는 체험, ▲ 옹관 배우기, ▲ 대형옹관 만들기 과정을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한다.

3차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가마에 진흙 바르기’(9.25.~27.)에서는 ▲ 옹관 가마 알기, ▲ 볏짚을 잘라 흙에 넣고 발로 개어서 덩어리로 만들어 가마 뼈대 위에 바르는 체험, ▲ 옹관이 잘 만들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등불에 적는 과정을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4차 프로그램인 ‘가마에 옹관을 구워요’(10.22.~24.)에서는 ▲ 불때기 과정 배우기, ▲ 가마에 장작을 넣고 불을 때는 체험을 행사 기간 내 오후 2시, 오후 7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4차례에 걸친 옹관 제작 체험을 통해 천장의 높이 2m가 넘는 가마를 짓거나 옹관을 굽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참관도 할 계획이다.

특히, 5월 16일과 10월 22일은 국립문화재연구소 50돌을 기념한 특별행사로 ‘옹관 만들기’ 행사가 마련된다. 5월 16일 오후 2시에는 ‘타임캡슐 옹관을 만들어 추억 담기’, 10월 22일 저녁 6시 30분에는 ‘타임캡슐 만나러 밤마실 가요’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연구소 직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 참가자를 선착순(총 100명)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체험일 이틀 전까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거나 전화 또는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형 옹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성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공공자원으로 개방하여 지역민을 비롯한 국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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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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