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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정조에게 하사한 '정조효손은인' 기념메달 공개3일 창경궁에서 실물 공개, 12일까지 한정 판매 진행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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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어보 기념메달 3차 - 정조 어보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 금메달 [문화재청 제공]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문화재청은 3일 오전 10시 30분 창경궁 영춘헌에서 한국조폐공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御寶)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하고, 1‧2차(태조, 세종) 기념메달 사업의 수익금을 국외문화재보호에 후원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3차로 출시하는 이번 정조 어보는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하여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이다. 83세인 영조가 쓴 친필을 새긴 것으로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정조효손은인' 기념메달의 제작에는 1차, 2차에 이어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玉匠,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8호)이 귀뉴(龜紐,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부분을 사실성 높게 재현하여 예술성을 높였으며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제작되었다. 기념메달은 4월 12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조선 왕실의 어보

조선의 어보는 왕과 왕비께 존호와 시호를 올리거나 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왕을 추존(追尊)할 때 올린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이다. 의례를 위해 제작된 어보는 실제 사용되지 않고 상속되지 않으며, 오직 주인공만을 위해 만들어져 종묘에 영구히 보관된다. 따라서 어보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한다. 

‘조선 왕실의 어보 및 어책’은 2017년 10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어책은 세자와 세자빈의 책봉, 비와 빈의 직위 하사 때 내린 교서를 말한다.) 지금까지 조선 왕조와 대한제국 시기 모두 375과(顆)가 제작되었으며, 그중 332과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되어 있다. 나머지 소재가 미확인된 43과는 국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환수 노력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행 중이다.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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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한국의 문화유산’(궁궐‧서원 등 30종) 등 문화재 관련 기념메달을 제작하고 홍보하였다. 더불어, 작년부터 3종의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하여 세계기록유산인 조선 어보(御寶)의 가치를 알리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국외문화재 보호에 후원하는 문화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는 2018~2019년간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어보 총 4종을 연간 2종씩 제작하고 있다. 기념메달은 한국조폐공사의 특수 압인 기술과 함께 무형문화재의 전통공예기술을 융합하는 협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1차(3월)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諡號金寶)’와 2차(10월)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는 전량 매진될 정도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는 무형문화재의 전통공예와 현대 첨단기술이 같이 어우러져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조폐공사는 작년 1․2차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국외문화재 환수와 보호에 후원하여 사회적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 왕실 어보․어책의 환수와 보호활동 등을 성실히 추진하여 조선왕실의 역사성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다자간 민관협력 방식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해 문화재보호의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강호 기자  cpzm78@handm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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