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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즉조당·준명당 내부 첫 개방 및 해설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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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즉조당·준명당 내부 첫 개방 및 해설 프로그램 운영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3.2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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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봄을 맞아 덕수궁 즉조당과 준명당이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또한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수요일부터 4월 2일 화요일까지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진행하는 이번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문화재청 석어당, 함녕전, 중화전, 즉조당, 준명당 등 5개의 주요 전각 안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문화재를 감상하며, 전각별로 담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석어당(昔御堂)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중층 목조 건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석어당 2층에 올라 만개한 살구꽃을 감상하며 덕수궁의 봄을 흠뻑 느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석어당 살구꽃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서울편 2)'에 언급되면서 더욱 유명해져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즉조당(卽阼堂)과 준명당(浚明堂)은 이번에 처음으로 내부를 개방한다. 즉조당은 조선 15대 광해군과 16대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되었다. 준명당은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곳이며, 고종의 고명딸인 덕혜옹주와 황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치원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명당과 즉조당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보물 제820호 함녕전(咸寧殿)은 고종의 침전으로, 고종이 1919년 승하한 장소이다. 내부에는 조선 시대 커튼인 무렴자(솜을 두어 누빈 커튼), 왕의 의자인 용교의,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병 등의 집기가 전시되어 있어 궁궐의 옛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함녕전과 즉조당의 궁중 생활집기는 프랑스 패션기업인 에르메스의 후원으로 (재)아름지기가 재현 제작하여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1일 2회(오전 10시와 오후 4시) 진행되며, 1회 약 80분 소요된다.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이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회당 15명씩 신청받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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