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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지하예술정원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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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지하예술정원으로 탈바꿈한다.
  • 이진 기자
  • 승인 2019.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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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의 프로젝트 마치고, 14일 개장식 열려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지하철 ‘녹사평역’이 공공미술과 자연의 빛,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이 있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고 14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안규철 공공미술위원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1년여 간의 ‘녹사평역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당초 지하 2층에 있던 개찰구를 지하 4층으로 내려 승강장을 제외한 역사 전체 공간(지하 1~4층)을 시민에게 완전 개방했다.

본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공공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을 기록한 아카이브전(展)이 열린다. 버섯을 활용한 참여전시 <미시적 삶:버섯되기>. 반려식물 분양, 화관‧미니 꽃다발‧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용산기지 주변지역 워킹투어 같은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2000년 문을 연 녹사평역(6호선)은 정중앙 천장에 큰 유리 돔(반지름 21m)과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이 내려쬐는 35m 깊이의 아름다운 중정(메인홀)이 있고, 그 안을 긴 에스컬레이터가 가로질러 내려가는 구조로 건설됐다.

당시 서울시청 이전계획에 따라 환승역으로 계획돼 다른 지하철역에 비해 대규모(지하 1~5층, 6,000㎡)로 지어졌다. 개통 당시엔 결혼식이나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였지만 시청 이전계획이 무산되고 특별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일반 교통시설로 이용되어 왔다.
 

텅 비어있던 지하 4층 원형홀은 600여 개 식물이 자라는 ‘식물정원’이 됐다. 단순히 눈으로 보고 힐링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정원사들이 상주하면서 화분을 가꾸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정원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의 공간은 ▲세계적인 작가와 국내 중견‧신진 작가 총 7명의 공공 미술작품 ▲지하 식물정원 ▲시민 이용시설(갤러리,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은 미술관’ 페이스북이나 녹사평역 프로젝트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녹사평역 프로젝트 운영사무국으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녹사평역은 일상적인 공간인 지하철역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접하고 머물고 싶은 장소로 바꾼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도”라며 “신진예술가와 청년활동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 예술로 가득한 새로운 장소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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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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