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요즘 방송의 대세는 1인 미디어다. 다양한 인플루엔서들이 아프리카,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1인 미디어 콘텐츠는 기존 기성 방송과는 차별화된 독특함을 갖추어 많은 사람이 열광하고 있다.
그렇다면 핸드메이드와 1인 방송이 만난다면 어떨까? 더 재미있고 창조적인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그러던 중 아프리카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핸드메이드 만들기를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진행하는 방송 BJ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아진쌤'
쪼물쪼물 클레이와 슬라임, 맛있는 갖가지 과자, 미니어처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아진쌤은 그 과정을 하나하나 고운 손과 목소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계속 듣고 있으니 빠져들고 있다. 별풍선을 얼마를 쏴야 하나 고민을 좀 해본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개해주세요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유튜브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인 플랫폼에서 만들기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들기 크리에이터 “아진쌤” 이라고 합니다.
방송BJ로 큰 인기를 끌고 계시는데, 또 선생님을 함께 겸업하신다고 들었어요
네, 원래 본업은 초등학교에서 클레이부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과후 교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방과후 교사는 공무원 아니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어요. 아마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다른 일을 겸직할 수 없어서 의아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방과후 교사는 공무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인 강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송 BJ로 활동해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주변에서 이제 방송 시작했으니 교사를 그만두는 거 아니냐는 분이 많았어요. 하지만 현재까지 3년째 방과후 교사와 방송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어요.
이 두 가지 직업은 정말 각자 다른 매력이 있고, 저에게 너무나 즐거운 일이에요. 아마 둘 다 절대로 놓칠 수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꾸준히 병행할 생각입니다. (웃음)
핸드메이드라는 소재로 방송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있나요
방과후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업이 끝나면 시간적인 여유가 꽤 있었어요. 그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요즘 핫한 1인 미디어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을 성인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하는 일을 색다른 방법으로도 해볼 수 있게 된 거죠!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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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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