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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가 만들어가는 핸드메이드 세상' -크리에이터 아진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3.08 15:12
  • 댓글 25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요즘 방송의 대세는 1인 미디어다. 다양한 인플루엔서들이 아프리카,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1인 미디어 콘텐츠는 기존 기성 방송과는 차별화된 독특함을 갖추어 많은 사람이 열광하고 있다.

그렇다면 핸드메이드와 1인 방송이 만난다면 어떨까? 더 재미있고 창조적인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그러던 중 아프리카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핸드메이드 만들기를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진행하는 방송 BJ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아진쌤' 

쪼물쪼물 클레이와 슬라임, 맛있는 갖가지 과자, 미니어처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아진쌤은 그 과정을 하나하나 고운 손과 목소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계속 듣고 있으니 빠져들고 있다. 별풍선을 얼마를 쏴야 하나 고민을 좀 해본다.
 

아프리카 방송을 진행 중인 아진쌤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유튜브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인 플랫폼에서 만들기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들기 크리에이터 “아진쌤” 이라고 합니다.


방송BJ로 큰 인기를 끌고 계시는데, 또 선생님을 함께 겸업하신다고 들었어요

네, 원래 본업은 초등학교에서 클레이부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과후 교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방과후 교사는 공무원 아니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어요. 아마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다른 일을 겸직할 수 없어서 의아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방과후 교사는 공무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인 강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송 BJ로 활동해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주변에서 이제 방송 시작했으니 교사를 그만두는 거 아니냐는 분이 많았어요. 하지만 현재까지 3년째 방과후 교사와 방송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어요.

이 두 가지 직업은 정말 각자 다른 매력이 있고, 저에게 너무나 즐거운 일이에요. 아마 둘 다 절대로 놓칠 수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꾸준히 병행할 생각입니다. (웃음)
 

핸드메이드라는 소재로 방송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있나요

방과후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업이 끝나면 시간적인 여유가 꽤 있었어요. 그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요즘 핫한 1인 미디어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을 성인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하는 일을 색다른 방법으로도 해볼 수 있게 된 거죠!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클레이로 만든 포켓몬 야도란

다양한 핸드메이드를 섭렵하고 계시는데, 특히 즐겨하는 공예가 있다면

아무래도 제 본업이기도 하고, 제일 자주 접하는 클레이이겠지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면서 재미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공예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요새는 또 제가 미니어처에 빠져서 미니어처 만들기에도 집중을 하고 있어요. 미니어처를 만드는 것은 정말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려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완성하고 나면 엄청 뿌듯하고 만족감이 크더라고요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일단 만들기를 진행해야 하는 저의 방송 특성상, 미리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재료도 모두 준비를 마쳐야 해요.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다음에, 아프리카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생방송을 진행해요. 유튜브의 경우에는, 녹화한 아프리카 방송분을 다시 편집 과정을 거쳐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준비할 때에는 요즘 어떤 것이 가장 핫한지, 어떤 것을 만들어야 시청자들이 좋아할지, 즐거워할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콘텐츠 제작에 고민이 많습니다.
 

미니어처 디오라마-김장하는날

작가에게 힘든 것 중 하나가 창작의 고통이죠. 그렇다면 작가님이 평소에 영감을 받거나 참고하는 것이 있을까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감을 많이 얻어요. 아이들이 순수해서 그런지 재밌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웃음)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어떻게 보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방송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그뿐만 아니라, 시청자분의 의견을 듣는 것도 빠질 수 없어요. 방송 중에도 많이 질문하고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물어본 후에, 작품을 만들어 나갑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에요. 핸드메이드라는 것이 직접 나의 감정과 손길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그럴까요? 뭔가 만들기 싫은 작품은 그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만든 작품이 엄청 많을텐데, 만든 작품들은 주로 어떤 곳에 사용하시나요

제가 갖고 있는 것도 많지만, 보통 방송을 통해 만든 작품들은 시청자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있어요. 제가 만들었다는 사인까지 해서 보내주면 좋아하는 분이 많아요. 또 나중에 제가 만든 소중한 작품을 갖고 있다고 예쁘게 보관하는 것을 보여주시는 분도 많은데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슬라임으로 만든 딸기빙수

앞으로 더 배워보고 싶은 만들기가 있다면

제가 옛날부터 건담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세월을 보내다가, 작년에 건담공방과 선생님을 알게 되었어요.

그 후로 건담조립, 도색에 대해서 차근차근 배우고 있어요. 건담 또한 하면 할수록,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몰입도가 장난 아니에요.

하지만 건담 공방이 멀고, 저 또한 시간이 바빠서 자주 나가지는 못하고 있어요.. 더 빨리 배우고 싶어서 의욕만 앞서고, 시간은 안되니 너무 힘드네요. (웃음) 하지만 꼭 한번 멋들어진 로봇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8 K-핸드메이드 페어에도 참여한 아진쌤

그동안 방송 BJ를 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을 거 같아요. 좋았던 것과 힘들었던 일들을 얘기해주신다면

힘들었던 점부터 말한다면, 저 혼자서 다양한 시청자를 상대하다 보니 가끔씩 상처를 받을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생기긴 해요.. 아무래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겠죠. 그래도 요즘은 적응도 많이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좋았던 것이 훨씬 많아요. 상처를 주는 분보다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분이 훨씬 많고요. 요즘은 팬덤 형성도 생기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세요. 또 작년에는 제가 K-핸드메이드페어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는데, 팬분도 많이 와주셨고 도움 주신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방송일을 사랑하고 너무 행복하답니다.


시청자들이 아진쌤을 통해 어떤 것을 얻어가기를 바라시나요

저로 인해 특별히 무언가를 얻어가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다양한 경로와 목적을 가지고 제 방송을 보실 거에요. 

저로 인해  핸드메이드에 관심이 생겨서 취미로 만들기를 해보는 분이 생기고는 해요. 그 얘기를 들으면 정말 뿌듯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그냥 제 방송을 재밌게 봐주시거나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가볍게 정보를 얻어가시는 것만으로도 저의 방송이 시청자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우드 미니어처 미니카페

작가님이 생각하는 핸드메이드의 매력과 가치는 무엇인가요

핸드메이드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고, 그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거든요. 저는 만들기 작품을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제 자식들처럼 생각할 정도로 애정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에요.

공장에서 여러 개 찍어대는 제품들보다는, 제가 손수 만든 작품이 더 애정이 가고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세요

앞으로는 유튜브 쪽에서 좀 더 활동을 할 생각이에요. 사실 만들기 콘텐츠 하나 만으로 유튜브에서 살아남기가 힘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아주 많이 필요해요.

아진쌤도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서 많은 구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아진공방” 많은 구독 부탁드려요!
 

낮에는 방과후 교사, 밤에는 방송 BJ, 언뜻 들으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직업의 간극. 하지만 아진쌤은 핸드메이드라는 소재를 통해 훌륭히 두 직업을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두 일 모두 이제는 놓칠 수 없을 정도로 행복을 느끼고 있다.

핸드메이드의 소중함은 그 과정에 있다. 누군가의 손길이 타는 과정, 그 사람의 정성과 노력을 통해 단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수많은 사람과 함께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데에는 1인 미디어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미니어처, 건담 등 더욱 다양한 만들기를 섭렵해보고 싶다는 그녀, 아진쌤의 도전은 계속된다. 아진쌤을 통해 손으로 직접 나만의 무언가를 만든다라는 핸드메이드의 매력이 더 널리 퍼져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김강호 기자  cpzm78@handm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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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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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한코카콜라 2019-03-14 15:57:01

    김강호 기자님도 얼릉 아프리카 통큰 팬가입(별풍선 100개 이상) 하시면,
    아진쌤이 고품격 이름표 만들어 주신답니다~
    팬가입에 구독까지 가시면, 울쌤의 무한사랑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는~
    가입하시고, 아진공방 입구에서 콜라 찾아주시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신박하고 착하고 예쁜 클레이 작품들로 항시 대기 시켜놓을께요~ 고고씽~   삭제

    • 페넬로페 2019-03-11 22:06:42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는 모습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물론 얼굴도 아름다우시고요
      항상 자신의 길을 또바기 가시길 기도합니다   삭제

      • 정윤정 2019-03-09 20:36:52

        안녕하세요?
        친구가 부탁해서 댓글 달아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용ㅎ   삭제

        • 영2 2019-03-09 20:35:07

          친구 부탁으로 댓글달아용~~♡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당~~♡♡♡   삭제

          • 김동준 2019-03-09 15:32:53

            아진쌤왕팬이에요.구독도했고요   삭제

            • 서지니 2019-03-09 00:38:44

              우와~이뻐용~~
              화장품 뭐 써요?   삭제

              • 소피율 사촌동생 8번째 입니다 2019-03-09 00:30:51

                안녕하세요
                누나가 안 해주면 태백산 오르기 시킨다고 해서요
                근데 엄청 미인이시구만유   삭제

                • 소피율언니사촌동생 2019-03-09 00:25:37

                  언니가 화나면 무서워서 적어요
                  이뻐요♡   삭제

                  • 율이누님다섯째사촌동생 2019-03-09 00:24:30

                    율이 누나 무서워요 그래서 댓글 달아요   삭제

                    • 2019-03-09 00:22:50

                      어머나요
                      저보다 예쁘신 분 처음이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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