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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가구 1장독대 위한 '전통 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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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가구 1장독대 위한 '전통 장 담그기'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02.1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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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서울시에서 장 담그는 전통 식문화를 복원하고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기 위해 2017년부터 영양사, 식생활 강사 등 식생활 교육 전문가와 시민 대상 장 담그기 교육 ‘장(醬)하다 내인생’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 시민 200명이 참여한 후 ‘장 담그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사전조사 79.5%에서 사후 9.7%로 대폭 감소했으며 18년에는 시민, 식생활전문가 등 417명이 참여하여 74.9%가 ‘향후 장을 만들어 먹겠다’라고 응답한 만큼, 인식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시민들이 매년 직접 담근 장은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 만족도가 높다. 시가 지난해 한국장류협동조합에 품질분석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간장은 질소값이 2.01(w/v%)로 특급 판정(KS 규격 1.0 표준, 1.3 고급, 1.5 특급)을 받았다. 된장도 조단백질이 14.87%로 합격(1종 규격 12.5%이상)을 받아 맛, 영양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이 전통장 담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20개 자치구로 교육을 대폭 확대하여 시민들이 전통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가보는 ‘이웃과 함께하는 서울장독대’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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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별로 된장항아리 15개, 간장항아리 15개씩 ‘서울장독대’를 설치, 지역주민 4인이 1조가 돼 전통장을 직접 담그며 ▲2~3월 장 담그기 ▲4월 장 가르기 ▲10~11월 장 나누기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3회 교육(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 참여자는 장이 숙성된 후 된장 3kg, 간장 500ml를 가져갈 수 있다.

장 담그기 실습과 함께 장의 역사, 발효음식알기, 장독대 관리 방법 및 장 활용 요리 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19일부터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식생활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2019 장하다 내인생’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참여자들은 ‘장 전도사’가 되어 서울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담그는 전통장 담기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시는 전통장 담그기 확산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강화하고 장 담그기 매뉴얼을 구축,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올 1월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서울장독대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 식생활 교육, 바른 먹거리에 대한 공감대를 적극 확장해 나간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서울장독대’에 참여하면 시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전통장을 담글 수 있다.”라며 “서울시는 전통 식문화를 보존하고 시민의 건강한 입맛을 지키기 위해 1가구 1장독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장독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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