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8:15 (금)
'작은 세상이 주는 큰 감동' - 미니어처 작가 레아
상태바
'작은 세상이 주는 큰 감동' - 미니어처 작가 레아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2.14 16:4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처음 봤을 땐 그냥 인테리어가 잘 된 집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거대한 손이 번쩍 나타나는 것을 본 순간, 우와!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 손이 거대한 거인의 손이 아니라 이 집이 실은 조그마한 미니어처 작품이었던 것.

어쩜 이렇게 집안의 인테리어, 가구, 소품들이 진짜처럼 재현 되어 있는 걸까? 마치 동화 속 작은 세계를 보는 듯 했다. (앨리스의 기분이 이랬으려나)

요즘 이렇게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를 다룬 작품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레아네 미니하우스'만의 특별함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미니어처를 실제와 가장 근접하게 또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구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개 부탁드려요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안녕하세요. 미니어처 크리에이터 ‘레아’라고 합니다.

저는 작게 축소된 미니어처 집과 그 안에 들어가는 모든 가구, 가전, 소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튜버 활동도 병행하며 미니어처를 소개하고 있어요.

미니어처 작가가 되기까지 

어릴 적부터 작은 소품을 너무 좋아했어요. 하지만 대학에 진학할 때가 되자 막연하게 건축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건축공학과에 진학했는데 막상 대학을 졸업하고 보니 내 꿈이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뭘까 생각하다가 작은 소품들을 보면서 가슴 설렜던 기억을 떠올리게 됐어요. 그다음 미니어처에 대해 사흘 넘게 잠도 안 자고 찾아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걸 하면 평생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 미니어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 만들었던 작품은 지금 보면 너무 못 만들어서 아찔하기도 해요(웃음) 하지만 처음 미니어처를 시작했던 설렘을 기억하고 싶어서 소중히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공학과 전공이 미니어처 제작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미니어처 집도 실제 건축물을 짓는 것과 비슷한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져요. 그래서 수업 중 배운 것이 많이 도움 됐어요. 물론 실제 집은 설비 쪽에도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미니어처는 조명과 사용할 재료 정도만 고려하기 때문에 좀 더 간단해요.

그리고 저는 조명을 넣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미니어처에 분위기를 내고 더욱 빛나게 해주거든요. 건축공학과를 다닐 때에도 설비 쪽에 흥미가 많아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덕분에 미니어처에 들어가는 조명 전선 배선을 더 수월하게 하고 있어요. (본 기자도 조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작가 작품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기함 2019-02-15 14:54:06
와우...!!

가2 2019-02-14 18:16:15
원래도 레아님 팬인데 이렇게 기사도 올라오다니 팬으로써 감동ㅠ
레아님 앞으로도 많은 영상 기대할게요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