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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선사박물관서 원시인의 도구를 다룬 특별전 '돌과 나무의 시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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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선사박물관서 원시인의 도구를 다룬 특별전 '돌과 나무의 시대' 진행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01.0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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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선사시대 사람들은 두 손만으로 자연 속에서 돌과 나무 등의 재료를 활용해 도구를 만들었다. 이러한 도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산과 들, 바다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수 있었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이같이 우리의 먼 조상이었던 선사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도구의 발전에 대해 다룬 특별전 <돌과 나무의 시대>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선사시대는 석기를 중심으로 조명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사시대가 ‘돌과 나무의 시대’였음에 주목하고, 석기의 발전을 뒷받침한 ‘나무도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실험 고고학의 과정을 거쳐 선사시대의 도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복원한 다양한 결합 도구와 통나무배, 뗏목도 함께 공개한다.

전시는 ▲100여 점이 넘는 유물을 통해 도구의 발전을 한눈에 망라하는 ‘도구야 모여라’ ▲나무를 다듬기 위해 가공된 다양한 석기들을 모은 ‘나무를 다듬는 석기’ ▲돌과 나무의 결합으로 더욱 진보된 도구를 살펴보는 ‘석기, 자루를 만나다’ ▲선사시대 제작기술을 복원해보는 ‘실험 고고학의 도전’▲배를 이용해 강과 바다로 나간 배경을 살펴보는 ‘인류의 진격, 배’ ▲인류가 다양한 도구로 점점 크고 단단한 집을 짓는 '나무기술의 집합체, 집’ 총 6개의 코너로 나누어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이 독일의 실험 고고학자 울프 하인과 함께 진행한 통나무배와 뗏목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개한다. 복원한 통나무배는 선사시대 기술과 도구를 바탕으로 50년 가까이 된 큰 잣나무를 통째로 가공한 것으로 그동안 진행한 실험 고고학의 성과를 집대성한 결정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통나무배와 뗏목 뿐 아니라 복원 과정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주변 도구와 부산물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시대가 지니고 있던 막연한 원시적 이미지를 벗기고 생존을 위해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도구를 제작하고자 했던 기술적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실험고고학으로 풀어낸 선사시대 도구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은 2018년 11월 29일에서 2019년 9월 15일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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