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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로 그림 그리는 낙화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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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로 그림 그리는 낙화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01.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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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문화재청이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낙화장(烙畵匠)」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김영조(金榮祚, 남, 1953년생, 충청북도 보은군)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烙畵匠)」은 종이, 나무, 가죽 등의 바탕 소재를 인두로 지져서 그림(畵)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한국의 낙화 기법은 전통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기본 화법은 전통 수묵화 화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동양화의 여러 기법과 수묵화에 나타난 먹의 농담을 붓 대신 인두로 지져서 독특한 표현을 해낸다는 점에서 낙화장은 인두와 불을 다루는 숙련된 손놀림과 미묘한 농담을 표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낙화에 대한 기원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규경(李圭景, 1788~1863)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수록된 ‘낙화변증설(烙畵辨證設)’에서 찾을 수 있으며, 19세기 초부터 전라북도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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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조 씨는 현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 보유자이다. 김영조 씨는 1972년 입문한 이래, 낙화 유물을 포함한 다수의 동양화에 대한 모사를 통해 산수화‧화조화 등 전통 낙화에 대한 숙련도를 높여 왔으며, 전승공예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함으로써 낙화의 전승에 이바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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