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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색 축제] 눈과 얼음의 왕국을 가다! '삿포로 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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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색 축제] 눈과 얼음의 왕국을 가다! '삿포로 눈 축제'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1.0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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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일본의 북방에 위치한 섬인 홋카이도는 일본 본토인 혼슈에 이어 2번째로 큰 섬이다. 또한 이 섬은 다른 지방과는 달리 일 년 중 반은 겨울이 지속되며 눈도 아주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일본의 이색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홋카이도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며 홋카이도를 들리면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중심도시인 삿포로에서는 매년 '삿포로 눈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삿포로 눈 축제는 이미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대축제이다. 삿포로 자체도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이지만 눈 축제 기간에만 약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다고 한다.

삿포로 눈 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1950년에 최초로 개최됐다고 한다. 이후 매년 2월 초에 꾸준히 개최되며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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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눈 축제는 주요 관광지인 오도리공원, 나카지마공원, 스스키노 등에서 열린다. 축제 내내 얼음 및 눈 조각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으며 공연과 경연 대회, 스포츠, 체험 등 각양각색의 즐길 거리와 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도리공원에서는 다양한 눈과 얼음조각 작품 수백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공원의 국제광장에서는 '국제 눈 조각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세계의 여러 예술가들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미리 참가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시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참여한 시민들은 눈 조각을 배우고 만들어보게 된다.

일반 시민 작가들이 만들기 힘든 으리으리한 조각 작품의 상당수는 일본 군대인 자위대가 참여해서 만든다. 자위대들은 매년 축제의 조각을 위해 5톤 트럭 약 7,700여 대를 동원하여 어마어마한 양의 눈을 운반한다. 조각을 위해 수백 명의 기술자들이 모인다.  
 

거대한 눈 조각들은 미리 설계도와 모형을 제작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 일단 나무로 만든 틀을 짜서 그 위에 눈을 넣어 다지고 굳히는데 어느 정도 크기와 형태를 만들면 나무틀을 해체하여 조각을 하면서 완성한다.

▲나카지마 공원에서는 눈불빛축제(유키아카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공원 전체가 반짝이는 불빛들로 수놓아 지며 점등식, 눈놀이, 종이컵에 소망적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있다.

▲스스키노 거리에서도 축제 기간 동안 '얼음 조각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삿포로의 대표적인 거리인 스스키노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만든 이색적인 조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츠도무 행사장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눈썰매, 스키, 이글루 만들기 등 이색적인 겨울 놀이와 체험을 가족, 친구 등과 참여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지역 주민들끼리 전쟁의 아픔을 잊고 겨울을 즐기기 위해 시작했던 '삿포로 눈축제'는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변모했다. 이러한 쾌거를 이룬 것은 삿포로가 주민의 위로를 넘어 삿포로만의 환경을 적극 활용한 이색적인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개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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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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