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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멀리 내다보는 과학의 지혜,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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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멀리 내다보는 과학의 지혜, 망원경!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2.2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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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하는 핸드메이드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멀리 있는 사물을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시력이 나쁜 탓이라면 안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웬만한 인간의 시력으로는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먼 곳은 안경만으로는 힘들다.

물론 몽골인이나 태국의 모겐족같은 경우는 시력이 5.0에서 9.0까지도 된다고 하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

망원경은 유리를 이용해 빛이 굴절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멀리서 온 빛을 대물렌즈로 굴절시켜 빛을 한곳에 모은 후 다시 접안렌즈로 확대해서 보는 것이다. 이를 굴절 망원경이라고 한다. 이러한 원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초의 망원경은 1608년 네덜란드의 한스 리퍼세이(1570~1619)가 만들었다고 한다. 리퍼세이는 유리와 보석 등을 가공하는 안경 장인이었는데 오목렌즈 두 개를 함께 사용하면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원리를 발견하고 망원경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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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리퍼세이보다 망원경으로 더 유명한 사람은 비슷한 시대에 살았던 이탈리아의 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이다. 그는 망원경을 개량하여 훨씬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만들었고 이것으로 행성들을 직접 관찰하며 천문학 연구에 활용했다.

이후 독일의 케플러가 더욱 개량된 망원경을 만들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은(1643~1727)은 대물렌즈를 곡선 거울로 바꾸는 반사 망원경을 만들었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주로 천체 관측에 이용했지만 망원경은 사실 유럽인들이 세계를 항해할 때에 나침반 등과 더불어 더 큰 영향을 끼친 발명품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인조 때인 1631년 정두원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로드리게즈 신부에게 자명종, 화포 등과 함께 망원경을 받아 가져오면서 알려졌다. 망원경은 약 천리를 내다볼 수 있었다며 천리경이라고 불렀다. 물론 정말로 천리(400km)를 다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업화가 되기 전 망원경은 귀족과 왕실에서만 가질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자신의 물건을 더 화려하고 값지게 꾸며 돋보이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당시 망원경은 다양한 공예의 기술이 들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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