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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급성장··· 5000억원 대로 2008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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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급성장··· 5000억원 대로 2008년 이후 최고치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2.2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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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저가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대중화가 이루어졌고 화랑과 인터넷 경매를 통한 거래도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4,942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수치로 2008년 처음 미술시장 실태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역대 최고 규모의 수치이다.

총 거래 작품 수 역시 35,678점으로 2016년(33,348점)에 비해 증가했다. 건축물 미술작품이 전년 대비 138.9%로 크게 증가하고, 경매와 화랑의 작품판매금액이 각각 16.8%, 13.4% 증가하였다.

작품판매금액 기준으로 보면 화랑은 상위 3개가 63.0%, 경매 회사는 상위 2개사가 75.0%, 아트페어는 상위 2개가 55.2%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랑은 상위 3개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10.4% 상승하여, 국내 미술시장은 여전히 상위 그룹에 높은 시장집중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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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균 작품가는 1,385만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평균 작품가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하였지만, 10년 대비 20.6% 감소해 중저가 미술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평균 작품가가 3백만 원인 온라인 경매의 작품판매 규모는 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3%로 크게 성장했다.

미술시장에 종사하는 업체 수 역시  748개, 종사자 수는 4,38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8.4%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

이번 조사는 처음으로 화랑과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전시 시장 조사도 이루어졌다. 2017년 전시 시장은 화랑,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에서 총 7,790회 열렸고, 참여 작가는 총 54,530명, 관람객은 총 2,0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시 분야에서 서면계약을 진행하는 비율은 화랑이 66.9%, 미술관이 67.2%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표준계약서를 보급해 서면계약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시장 집중도 완화와 시장 투명화를 위해 「미술품의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미술시장 실태조사는 2009년에 처음 실시되었으며, 이번에는 2017년 기준으로 주요 유통영역인 화랑(455개)과 경매회사(14개), 아트페어(49개), 미술관(230개)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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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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