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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시대 권력가의 장식품인 청동 호랑이모양 띠고리와 관세음보살 경전,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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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시대 권력가의 장식품인 청동 호랑이모양 띠고리와 관세음보살 경전, 보물 지정 예고
  • 이진 기자
  • 승인 2018.12.2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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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문화재청이 철기시대 매장문화재인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와 조선 시대 불경인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리니경」 등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慶山 新垈里 一號 木棺墓 出土 靑銅虎形帶鉤)」는 2007년 경상북도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에서 출토된 유물로 의복과 칼자루 등에 부착하는 용도로 쓰인 장식품이다.

호형대구(虎形帶鉤), 마형대구(馬形帶鉤) 등으로 분류되는 동물형 띠고리는 북방계 청동기 문화와의 관련성이 일찍이 논의됐으며, 청동기 시대 및 초기 철기 시대의 지배층의 권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위세품(威勢品)이다. 위세품은 왕이 지방에 있는 수장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하사하는 귀중품이었다. 

지금까지 ‘호랑이 모양 띠고리’는 현존 수량도 적고 파손이 심했다. 반면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청동 호랑이 모양 띠고리는 유사한 양식의 호형대구 중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고 뛰어난 주조기법으로 제작된 금속공예품이자, 정식 발굴조사로 출토 위치와 관련된 주변 유물 등이 모두 밝혀져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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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佛頂心 觀世音菩薩 大陀羅尼經)」은 관세음보살의 신비하고 영험한 힘을 빌려 액운을 없애는 다라니의 신통력을 설교한 경전이다. 1425년(세종 7)에 고창의 지방관인 장사감무(長沙監務) 윤희와 석주 등이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과 가족의 다복, 사후 정토 환생을 기원하며 판각한 것이다.

또한 3권 1첩으로 구성된 작은 크기의 책자인 수진본(袖珍本)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판본이자 국보․보물 등으로 지정된 유사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조선 초기의 불교 신앙과 사회사, 목판인쇄문화를 살필 수 있는 경전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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