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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다룬 자서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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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다룬 자서전 발간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2.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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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구술을 담은 『2018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14권을 발간하였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무형문화재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하여 보유자들의 삶과 전승 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구술한 자료와 이를 채록한 원천자료를 확보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7년도에는 총 20권을 엮어 발간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은 독자에게 직접 말하듯 기록한 문체 속에서 전승 과정과 보유자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삶의 이야기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당시의 시대적‧역사적 상황, 주요 인물과 예술 종목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구술자들 대부분은 1920~30년대에 태어난 고령자들로 그들이 살아온 시기는 일제강점기와 8‧15광복 및 한국전쟁,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의 폭발적 경제성장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지나온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서전은 무형문화재만이 아닌 당시의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산 증언집이기도 하다.

자서전에는 한산모시짜기(국가무형문화재 제14호) 고(故) 문정옥 명예보유자 등 기술 분야 2명과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정희철 보유자,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강준섭 보유자 등 공연예술 분야 9명, 좌수영어방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김태롱 보유자 등 놀이 분야 2명과 의례 분야 위도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82-3호) 김상원 보유자 등 총 14명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9년도 사업으로 8명의 구술 채록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구술 채록과 자서전 발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2018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은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에서 전자문서 형태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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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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