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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서 동지맞아 다양한 세시행사 진행
  • 이진 기자
  • 승인 2018.12.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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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2월 22일(토) 동지를 맞아 <동지첨치(冬至添齒)> 세시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팥죽 나눔, 동지고사, 처용무 공연, 부적 만들기, 구구소란도(九九消亂圖) 전시 등 ‘동지’의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겨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지는 ‘작은 설날’이라고도 불렀다. 이 때문에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비로소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라고 생각하였으며, 또한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이러한 풍속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팥죽 300인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직접 새알심을 만들어 팥죽에 넣어 먹으며 ‘동지첨치(冬至添齒)’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된다.

오전 11시에는 약 1시간 동안 방문객들과 함께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곳곳을 돌아다니며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낸다. 예로부터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에는 음귀(陰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붉은 팥죽을 쑤어 집안에 뿌리며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악귀를 몰아내는 벽사 공연 ‘처용무’를 배우거나,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쫓는 ‘동지부적 만들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에 태울 ‘소원지 쓰기’ 등 잊혀져가는 우리 세시풍속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더불어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를 재현한 야외전시 <구구소란도(九九騷亂圖)>도 열린다. 옛 선비들은 동짓날부터 81일 동안 81송이의 매화 그림을 그리며 봄을 기다렸다. 이에 황나경, 남무현, 손정민, 우주만물 등 4인의 작가들이 그래픽디자인, 일러스트, 자수 등 현대적 형식을 통해 ‘구구소한도’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전시는 동지로부터 81일간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매화가 그려진 엽서에 채색을 하며 자신만의 구구소한도를 완성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한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에서는 겨울을 맞아 12월 4일(화)부터 내년 2월 14일(목)까지 떡 만들기, 활 만들기, 다례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겨울맞이 전통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동지첨치(冬至添齒) 세시행사에 국내외 관광객, 시민, 어린이들이 한옥마을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한국의 재미와 멋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동지첨치> 세시행사를 포함한 남산골한옥마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진 기자  jin2ya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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