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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아라가야 대형 가마터 발굴 현장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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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아라가야 대형 가마터 발굴 현장 공개한다.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2.1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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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아라가야의 토기 생산 거점으로 알려진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일대의 ‘토기가마터와 토기폐기장’을 조사한 성과를 오는 14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공개한다.

이번에 확인된 가야의 토기 가마터는 2004년 그 존재를 확인한 후 14년 만에 처음 조사된 곳으로, 대형 아라가야 가마터 1기와 폐기장 1기다.

가마터는 길이 약 11m, 최대 너비 2.5m, 잔존 깊이 1.1m 정도이다. 이는 기존에 조사한 다른 가마가 7m 이하인데 비해 월등히 크다. 가마 구조는 소성부(燒成部, 토기 두는 곳)와 연도부(煙道部, 연기가 빠져나가는 곳) 사이에 낮은 계단이 있는 등요(登窯)로서, 기존 다른 가마들이 계단이 없는 무계단식 등요였던 것과는 다른 형태였다. 

가마와 폐기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토기가 발견되었다. 삿자리무늬 짧은목항아리가 대부분이었으며, 화로형 그릇받침, 통형 굽다리접시, 큰 항아리 등 주변 가마터에서 확인된 유물보다 좀 더 다양한 기종의 유물도 소량으로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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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 유물들은 함안을 중심으로 영남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양식의 고식도질토기로, 토기가마가 등요로 발전하면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가마의 구조와 토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라가야의 토기 생산기술의 발전상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함안지역의 아라가야에 대한 발굴조사는 고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점에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토기 생산지 발굴조사는 아라가야의 조사연구 영역을 새롭게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아라가야의 토기 생산체계와 유통구조를 입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기초 조사로서, 앞으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라가야의 토기문화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한 심화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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