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천연비누를 만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핸드메이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핸드메이드 비누는 재료와 기능, 디자인 면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취향과 피부타입에 맞춰 '천연'소재 비누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다양한 천연비누를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천연 디자인 비누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천연비누를 처음 접하는 초보부터 비누 만들기에 숙련된 전문가에 이르는 모든 독자층을 아우르며 난이도에 따라 베이직 비누와 디자인 비누I, II 로 단계를 나누어 이론과정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이드북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한, 정확한 계량과 재료, 온도 등 필수 정보를 모든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부담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솝마스터'정수빈은 비누 DIY의 과정 하나하나를 풍부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담아낸다. 책에서 선보이는 감도 높은 디자인, 다채로운 색감의 천연비누는 '피부에 좋지만, 디자인은 별로'라는 핸드메이드 비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준다.
내 피부에 맞는 비누, 가족 모두가 사용할 비누, 누군가에게 선물 할 비누와 같이 사용자의 피부와 취향을 섬세하게 고려한 후 만들어야 하는 비누이기에 완성 될 때까지 나 자신, 그리고 상대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소요하면서 지친 일상으로 부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순간이 되어줄 것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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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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