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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에 '용산공원 갤러리' 3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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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에 '용산공원 갤러리' 30일 개관
  • 이진 기자
  • 승인 2018.11.2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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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서울시가 용산 캠프킴 부지 내 옛 USO 건물인 주한미군 미국 위문 협회에 ‘용산공원 갤러리’를 조성해 30일(금)부터 개방한다. 114년간 국민들에게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기지 건물을 활용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킴 부지 내 옛 USO건물은 약 110년 전인 1908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엔 일본군 창고 사무소로, 한국전쟁 이후부터 18년 8월까지 USO로 운영되는 등 근현대 역사와 함께해 온 건물로 건축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는 지난 8월 주한미군 측에 공동전시를 제안했고 9월부터 주한미군 측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용산공원 갤러리’ 개관식을 갖고 30일 13시 20분부터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Joint exhibition of SEOUL-USFK)」를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용산문화원,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지도, 영상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73년간 한·미 동맹의 상징이었던 용산 기지의 역할, 한국전쟁 후 지난 65년간 서울의 발전과 함께한 주한미군과의 관계와 공생 발전 과정을 담았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앞서 용산공원에 대한 공론화 계기와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조성 배경을 밝혔으며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를 축적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갤러리 내에 ‘소통공간’을 연말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카이빙, 전시, 출판,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용산공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는 용산기지에서의 주한미군의 삶과 기억을 존중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갤러리가 개관하고 향후 별도의 소통 공간도 운영하게 된 만큼 용산기지 반환의 첫 단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용산공원 갤러리를 계기로 용산공원 조성에 앞서 어떤 공원을 만들고 어떤 가치를 담을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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