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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예술의 열정적인 만남' -스트링 아트 SSONGG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11.07 09:45
  • 댓글 0

 

PLAY Festival 스트링아트 배너, 2018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스트링 아트,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공예이다. 못을 박고 실을 묶어서 여러 사물을 표현한 이 공예는 이색적인 핸드메이드 작품기사에서 다뤘던 것이다. 다시 보는 거지만, 목공예에 사용하는 못에 의류를 만드는 실을 묶을 생각을 하다니, 굉장히 이색적이고 특이한 기법인 건 확실하다.

스트링 아트에는 그냥 대충 만든 게 아닌 엄연한 수학적 규칙에 따라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건 무슨 말일까? 스트링 아트는 절대 곡선을 쓰지 않고 직선만을 이어서 만들었다. 직선이 계속 모이면 원이 된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정말 그렇다. 신기하지만 이미 학교에서도 배우는 내용이라고 한다. 나만 기억을 못 하는 것일까?(수포자는 웁니다)

수학과 공예가 만나 예술을 만들다니 언뜻 생각하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분야가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낸다. 스트링 아트로 어디까지 만들 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졌다. 아직 불모지와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태국을 오가며 스트링 아트를 알리고 있는 SSONGG의 송인경 작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워크샵 여행을 떠날 때 마다 함께하는 미니간판, 2018

작가님과 스트링아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SONG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트링 아트 송인경 작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조금 생소한 이름일 듯한 '스트링아트(String Art)'는 '선(String)'을 사용하는 예술 영역이에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직선'을 그어주면 그 직선들의 접점이 모여서 '곡선'을 이루어내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 스트링 아트입니다. 여기서 곡선을 만들기 위해 그어준 수많은 직선들은 그 곡선 함수의 <미분> 함수들이라서, 스트링아트를 스트링 매스(String Mat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Shychedelic, 2018 / 육각형을 모티브로 야광실을 사용하여 낮과 밤에 다른 느낌을 연출한 작품

외국에서는 이렇게 곡선과 직선으로 다양한 기하학 문양을 만드는 학문 영역을 'Curved Stitch Design'이라고 부르고, 이 분야만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기하학 스트링아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럼, 저를 국내 최초의 <기하학 스트링 아티스트> 라고 소개하면 안될까요? (웃음)

사실 요즘 국내에서도 스트링아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작가님들은 거의 이런 곡선과 직선의 이해가 필요없는 실을 무작위로 엮어서 예쁜 모양을 만드는 스트링아트를 주로 하시더라고요.

(저도 한때는 대중적인 것을 만들고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에 몇 가지 작품을 만들어보았는데, 요즘엔 잘 만들지 않고 있어요. 저는 기하학 스트링아트랑 잘 맞나봐요..(웃음))

롤리팝 & 아이스크림, 2018 / 스트링아트 액자에 와이어전구를 넣어서 만든 작품

스트링아트를 하는 대략적인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스트링아트를 하는 과정은, 1번.. 못박고.. 2번.. 실을 엮는다. 사실 이게 끝이에요.

근데 스트링 <아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못을 박기 위해 못자리를 결정하는데 <디자인>이라는 스킬이 들어가기 때문이예요. 사물을 단순화하고,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못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박으면 된다… 이것을 생각하고 결정하는 일, 즉 표현할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이 재미있고 도전적인 일이에요.

사물을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스트링아트의 시작!

저같은 수포자(수학포기자)도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저기 위에 유니콘 같은 간단한 문양을 배우시면 되겠어요.. (웃음) 

스트링 아트의 원리는 ‘미분’이지만, 이건 ‘수학’이 아니라 ‘아트’에요 ‘수학예술’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기에 아름다운 문양을 만드는게 주 목적입니다. 미분의 원리를 몰라도, 스트링아트 자체의 간단한 원리를 이해하면 이런 문양들을 만들 수 있어요.

STARBUCKS 신세계본점의 스트링아트 인테리어, 2017

완성된 스트링아트 작품은 실생활에서 어떤 부분들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음.. 작은 스트링아트 액자는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고, 이렇게 한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트링아트 작품은 ‘아트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어요.

2017년에는 스타벅스 신세계 본점의 스트링 아트 인테리어 작업을 했었는데요. 역시 트렌드를 읽는 스타벅스는 스트링아트를 일찍 알아보고, 인테리어에 접목시킨 것 같아요.

음.. 글씨 또는 로고를 스트링아트로 작업해서 간판도 만들 수 있어요. 시중에서 보는 획일적인 간판보다 손맛 나는 핸드메이드의 매력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건 제가 기하학 스트링아트를 하는 이유인데요 저는 스트링아트 작품들을 설치해서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만들고 있어요. 스트링아트를 ‘파티/페스티벌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거지요 (웃음) 본업이 DJ이고, 부업이 스트링아트 작가입니다.. 아닌가? 본업이 스트링아트 작가이고, 부업이 DJ일까요? 

스트링아트와 핸드메이드를 활용한 데코레이션은 철제 구조물과 LED 보드로 디자인된 획일적인 페스티벌과 달리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부지런히 스트링아트 작업을 하고, 그걸 파티와 페스티벌에서 대중들과 공유하는 것이 제가 실을 엮고 있는 이유입니다~

신주못

스트링아트의 재료가 되는 합판, 실 등이 다양한 종류가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각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못은 거의 모든 분들이 신주못이라고 불리는 사진의 금색 둥근 머리 못을 사용해요. 못 자체가 고급스러워서 합판에 못만 박아두어도 예쁘답니다.

나무결이 예쁜 삼나무 합판, 무른나무라 못박기 쉬어서 체험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견고하고 나무결과 절단면이 예쁜 자작나무 합판, 작품활동 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한다.]

스트링아트 판으로는 ‘나무’를 가장 많이 사용하죠. 절단면이 예쁜 자작나무는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못 박기가 어렵고 나뭇결이 예쁜 삼나무는 비교적 무른 나무라서 못 박기가 쉬운데, 휘어짐이 있을 수 있어요.

EVA(에바 압축스펀지), 망치질 없이 못을 박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엔 EVA라고 불리는 압축 스펀지도 많이 사용해요. 못이 빠지지 않을 만큼 단단한 스펀지인데, 망치질을 하지 않고 손으로 꾹꾹 눌러 못을 박을 수 있어서 어린 친구들의 스트링아트 체험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하얀색과 검은색인 이 에바(EVA) 압축스펀지는 페인트칠 없이, 하얀색/검은색 바탕색을 연출할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또 실은 면사, 실크사, 수세미 실, 털실 등 모든 실이 사용 가능해요. 실은 스트링아트를 작업하면서,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선을 강조하는 스트링아트 작업에는 가는 실을, 면을 채우는 스트링아트 작업에는 굵은 실을 쓰시면 효율적이에요!

남편이 소속되어 있는 블랙문 파티의 스트링아트 데코레이션

수학과 공예의 만남이라는 점이 특이한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어떻게 스트링아트를 시작하신건가요? 수학과 공예를 원래 좋아했나요?

저 원래 ‘공대 나온 여자’에요. (웃음) 대학 졸업하고 엔지니어 생활을 5년간 했고 그만둔 후에도 DJ와 스트링아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수학이랑 평생을 함께 했었죠. 근데 스트링아트는 수학과 관계없이 만났어요. 태국 The Experience Festival에 놀러 갔는데, 거기서 DJ와 스트링아트를 하며 파티와 페스티벌을 만들고 있던 남편을 만났어요.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고 인생의 방향을 격하게 전환했지요 지금은 태국인 남편과 예쁜 딸을 키우며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살고 있고요..

원래 파티랑 페스티벌을 참 좋아했었어요. 엔지니어로 살 때도 휴가만 있으면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페스티벌을 찾아다녔거든요. 코팡안이라는 섬을 아시나요? 풀문파티로 유명한 매일매일 파티가 벌어지는 태국의 섬, 그곳에서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스트링아트와 DJ를 배웠어요. 그러다가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서 스트링아트와 DJ를 접목시켜서 페스티벌을 만들고 있고요.

수학과 공예를 좋아해서 스트링아트를 만난게 아니라, 페스티벌과 DJ문화를 좋아해서 스트링아트를 만났네요 (웃음)

Life Network Company, 2018 / BGF 리테일의 네트워크를 실로 엮어 표현한 작품

우리나라에서는 스트링아트가 다소 생소한 공예분야일 텐데 다른 나라에서는 스트링아트가 교육 등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중학교 교육과정에 스트링아트가 소개돼요. 처음 제가 말씀드렸던 직선을 그으면 곡선이 보이는 그 원리가 수학 교과과정에 살짝 나오죠. 그래서 수학선생님, 미술 선생님들이 스트링아트 부자재 및 KIT 상품들을 많이 구매하세요. 그런데 제가 아쉬운 건, 수학적 사고와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하학 스트링아트’는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많이 체험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외국에서는 ‘Curved Stitch Design’이라는 이름으로 스트링아트 카테고리 내에 세부화된 영역으로 대우받으면서 이것만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분들이 계세요.

실을 엮어 만든 아웃도어 페스티벌, PLAY Festival 2018 @ 더시크릿가든 캠프지라운드

주문 제작과 시공을 하려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야 할 텐데 디자인할 때 어떻게 영감을 얻으시나요? 음악 DJ도 취미로 하신다니 음악에서도 영감을 얻나요?

영감은 고객들과 대화를 충분히 하는 것을 시작으로 얻고 있어요.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 그게 시작인 것 같아요.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왜 이 작업을 나에게 의뢰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요. 가끔 생각이 막히면, 음악을 듣거나 파티에 가서 춤을 추며 머리를 맑게 해주고 오죠 

CU 편의점으로 유명한 BGF 리테일의 고객상담실에 스트링아트 설치작업을 했었어요. 고객사와 충분하게 소통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 가서 보니, 저희가 생각했던 디자인이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았어요. 작업은 3일 만에 끝내야 하는데, 머리가 정지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첫날 미팅을 마친 후 남편과 같이 클럽에 가서 실컷 춤을 추고 왔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그라데이션’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2일 만에 작업을 무사히 마쳤어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음악과 춤에서 영감을 얻고 있었네요 (웃음)

스트링아트를 활용한 아웃도어 페스티벌 데코레이션, 2017

앞으로 스트링아트와 함께 콜라보하고 싶은 분야가 있을까요?

제가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이 스트링아트와 Vjing(영상 믹싱), Lightening(LED 조명), 맵핑,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를 비추는 영상 기법)와의 콜라보에요. 스트링아트를 아웃도어 페스티벌에 활용하다 보니, 밤에는 그 알록달록한 색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밤에는 조명과 함께 비주얼 아트의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서 스트링아트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스트링아트와의  콜라보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핸드메이드의 매력은?

음… 개개인의 독특한 손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같은 디자인의 스트링아트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다른 느낌을 내거든요. 기계로 찍어낸 똑같은 모양이 아닌, 나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결과물을 볼 수 있는게 핸드메이드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작업을 하면 할수록 손이 야물어지는 느낌.. 그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2019년엔 코바늘과 마크라메도 배워볼 예정이에요. 손을 더욱더 야물게 키우고 싶거든요.


스트링아트를 하고 싶은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오늘 ‘기하학 스트링아트’ 원데이 클래스에서 망치질을 하던 수강생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선생님, 이거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후에 실을 엮다가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선생님, 이거 다른 생각을 안 하고 여기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잡생각이 없어지네요.”

스트링아트는 참 매력 있는 취미예요. 바쁘고 복잡한 일상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 잠깐 짬을 내서 스트링아트에 도전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D

원데이 클래스의 수강생, 기하학 스트링아트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

여태까지는 제 개인적인 스트링아트 작업과 페스티벌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었다면, 앞으로는 기하학 스트링아트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가르쳐 드리는 것에 집중해보고 싶어요. 동영상 강의, DIY 키트와 원데이클래스 등으로 기하학 스트링아트에 관심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기하학 스트링아트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싶고요. ‘수학예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기하학 스트링아트는 도형을 분석하고 조합하는 능력을 개발해주거든요. ‘수학’과 ‘예술’을 함께 배우고 느낀다면, IQ와 EQ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겠죠~

물론 페스티벌을 만드는 일과 대형 스트링아트 시공도 게을리하지 않을 거예요. 어떤 의미에서는 내성적이고, 정적인 취미인 ‘스트링아트’를 활용해서, 외향적이고, 동적인 ‘페스티벌’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렇게 서로 다른 2가지의 밸런스가 제 삶의 원동력인 것 같고요.

2019년에는 조금 더 재미있는 일들을 조금 더 많이 꾸며보려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스트링아트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분야이지만 찾아보니 이미 시중에는 꽤 많은 스트링 아트 작품과 DIY 패키지들이 나와있다. 알록달록 예쁘고 다양한 작품들이 많지만 이들 중에는 송인경 작가의 말대로 작품을 단순하게 무작위로 엮어 만드는 것들이 많아 보여 아쉽기도 하다.

스트링아트의 근본인 수학적 부분을 제쳐두면 스트링아트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묻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스트링아트가 보여주는 예술적인 매력도 크지만 스트링아트는 이미 외국을 보듯 교육적 측면에서도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수학적 원리와 예술적 감각을 모두 길러주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예쁜 물건만을 만드는 공예는 이미 많다. 하지만 스트링아트는 거기에 더해 사물의 기하학적인 원리까지 담고 있는 깊이가 있는 공예이다. 그렇기에 국내 유일하게 '기하학 스트링 아트'를 하는 SSONGG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스트링 아트와 더불어 뜨거운 음악적 열정과 다문화적 감각을 두루 갖춘 작가의 넓은 시야와 포부가 한국 스트링 아트의 방향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주목해보자.
 

송인경 작가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의 공정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어린 시절부터 파티와 페스티벌을 찾아 세계여행을 다녔던 그녀는, 2012년 말 태국여행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며 남편에게 DJ와 스트링아트를 배우게 된다. 공대출신의 수학적 감각을 기반으로 한 기하학 스트링아트 작업을 즐기며, 남편과 함께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파티와 페스티벌을 만들고 있다. 2016년 12월 런칭한 PLAYGROUND(플레이그라운드)는 홍대와 이태원 등의 다양한 클럽에서 파티를 만들고 있으며, 1년에 1번 PLAY Festival(플레이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2박3일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

김강호 기자  wjrm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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