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5:35 (금)
간편하고 유용하다! 끝판왕 점토재료 폴리머클레이
상태바
간편하고 유용하다! 끝판왕 점토재료 폴리머클레이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1.05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점토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가 쉽게 접했던 공예 재료이다. 학교에서 찰흙, 지점토 등을 조물락거리며 다양한 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런 점토들은 특성상 충격에 약해서 일상에서 쓸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들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아니면 도자 재료를 활용해 더 체계적으로 공예품을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도자기 작품을 만드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고 아주 높은 온도에서 구워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만들기는 역시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한 플리머클레이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폴리머클레이(polymerclay)는 폴리머(polymwe)와 클레이(clay)의 합성어인데 폴리염화비닐(PVC)을 천연 점토와 섞어 만든 합성 점토이다. 1930년대 독일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하며 '점핑클레이'라고도 불린다.
 

흙 점토는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야 하지만 폴리머클레이는 135도의 온도에서 구워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쓰는 오븐으로도 충분히 구워지는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해진다. 또한 실온에 놔두면 굳지 않고 계속 점토의 형질을 유지하므로 굽기 전까지는 자유자재로 계속해서 작업을 할 수가 있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손만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밀대, 칼 등의 도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부재료를 함께 첨가할 수도 있고 액세서리와 주얼리, 미니어처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 수 있다. 손에 잘 들러붙지 않고 가벼우며 깔끔해서 작업 시간도 단축되며 도자기에서는 나오기 힘든 화려한 색깔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피규어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스컬피는 폴리머클레이의 한 브랜드이다. 철사 등으로 뼈대를 잡고 살을 붙여서 모양을 완성하며 여기서 끌이나 전동 기구 등을 활용하면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폴리머클레이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급격히 퍼져나갔다. 현재는 관련 자격증도 생겼으며 폴리머클레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공방과 가게들이 많아졌다. 또한 관련 강연과 강좌도 많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도 저렴하게 재료를 판매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서도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지만 해외에는 이미 폴리머클레이 아티스트들이 많다. 이들의 작품은 비싸면 수천만 원에도 거래될 정도라고 한다.

폴리머클레이를 알게 되니 새삼 과학의 힘은 놀랍다는 것을 느낀다. 기존 점토 재료의 모든 단점들을 보완해서 탄생한 폴리머클레이는 점토 재료의 끝판왕이라고 할만하다.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지만 전문 예술인들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폴리머클레이는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폴리머클레이가 좀 더 널리 퍼져 우리나라에서 더 다양하고 수준있는 예술 작가들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