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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섬 속에서 경이로움을 뽐내다, 시기리야 고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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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섬 속에서 경이로움을 뽐내다, 시기리야 고대 도시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12.0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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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아버지를 살해한 왕, 카사파 1세에 의해 세워진 시기리야 고대 도시는 가파른 경사면과 사방을 에워싼 정글을 내려다보며 서 있는 높이 370m의 ‘사자 바위’ 화강암 봉우리 정상에 있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주변의 울창한 삼림 한가운데 솟아 있어 주변을 내려다 보면 주위를 압도할 뿐만 아니라 드넓은 스리랑카 평원 저 멀리에서도 잘 보일 정도다. 

5세기 말, 아버지를 산 채로 매장하고 왕위에 올라 '피해망상증'을 앓은 왕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는 형제까지 죽이려 했지만 실패하고, 다가올 동생의 공격에 대비해 시기리야로 몸을 피했다. 그는 자신의 위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새로운 바위 성의 아랫부분을 깎아 사자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의 관광객들은 이 곳을 찾을 때 사자의 입 안으로 들어간다. 사자의 두 앞발은 '사자의 문'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분이다. 시기리야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사자 계단은 시기리야 바위 꼭대기에 있는 왕궁으로 가는 길 중 하나다. 벽돌로 만들어졌고, 회반죽으로 덮인 이 사자의 발은 사자상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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