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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우주관이 깃든 나침반을 만드는 장인, 윤도장 김종대·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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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우주관이 깃든 나침반을 만드는 장인, 윤도장 김종대·김희수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12.0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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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인 윤도(輪圖)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윤도는 천문학, 음양오행 사상 등 동양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대표적인 전통 생활과학 도구다.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부터 쓰였을 것이라 짐작하지만 조선 시대에 들어 사용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뱃사람이나 여행자, 농사꾼, 집터나 묘자리를 찾는 지관(地官)등이 남북을 정하고 방향을 볼 때도 썼다. 

김희수 씨는 증조부 때부터 시작해 4대째 윤도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김종대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 받아 약 40여 년간 윤도 제작 기술을 연마하였고, 2007년에는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 씨를 인정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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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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