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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해녀이기 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보다 – 김재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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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해녀이기 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보다 – 김재이 작가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11.30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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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제주의 해녀 문화도 등재되었다. 남성 중심의 사회였던 과거에서 ‘해녀’라는 여성들이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서 보여준 긍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별다른 장치 없이 잠수해 바닷속에서 전복과 소리 등을 채취하는 그녀들의 능력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문화’다.

서양화가인 김재이 작가는 그런 해녀들을 뮤즈로 삼았다. 해녀라는 직업으로 바라보기보다, 한 명의 여인으로서의 해녀들은 캔버스 속에서 그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한 개인전 소개에서 김재이 작가가 왜 ‘해녀’를 뮤즈로 삼았는지 알 수 있었다. 소개 글에 따르면, “작가는 제주 해녀를 탐구하면서 그들의 유년 시절에 매료된다. 저마다 가난했고 배운 것이 없었고 해녀일 밖에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그들의 숨겨진 꿈들을 발견하고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 지금은 잊혀진 몽상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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